아들냄 25개월.... 출산직전 일도 그만두고 태어나서 이때까지 하루도 떨어져서 자본적이 없죠...
저를 위한 시간같은건 하루도 없었음은 분명하구요...
요즘따라 너무 힘들어요... 그냥 글 몇줄 밖에 안썻는데도 눈물날것 같네요
매일같이 어질러지는 집 하루에도 몇번씩 치우고 닦고 요새는 너무 진절머리가 나서 순간 욱해서 화도 많이 냈어요... 좀전에도 과자랑 우유같은거 온 바닥에 난리를 쳐놔서.. 과자는 장난친다고 바닥에 다 부숴놧고 우유는 들고다니다 흘린것 같더라구요... 안그래야지 하고 있었는데 또 욱해서 화냇어요 애가 도망가더라구요.... 제가 요새 많이 혼냈나봐요... 그리고는 또 미안해지고... 울었어요...
내일은 같이 뭘하고 놀아야하나 매일같이 고민하고
시누랑 그래도 친하게 지내는데 오늘 하는말이 제가 애한테 질린것 같아보인다네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 갑자기 서러움인지 뭔지 또 밀려오네요....
그렇다고 애가 밉고 이런건 아닌데.... 어차피 남한테 떼놓는것도 못하면서... 또 너무 힘들고....
온전히 애만보면 또 모르겠어요... 집안일 다 신경써야되고... 제가 남편기분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거기서도 스트레스받고... 여러가지 그냥..... 복합적이네요...
어떻게 감정을 다스려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이러다가 지나가는건지 어쩌는건지... 너무 힘들고 슬프고 미칠것같아요...
친정에는 걱정할까봐 얘기를 못하겟고... 시댁은 시댁이니... 남편이랑도 그리 좋은관계는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