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을 돕는건 '사람의 도리'로써 마땅히 해야하는 것이라고 나는 배웠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남을 도움을 받고 도와주면서 더불어 살아 가야한다.
하지만
지금 인터넷으로 혹은 세월호 유가족들 면상에서 나쁜말을 짓꺼리는 너희들 잘 들어라.
너가 절망에 빠져 있을때 손을 내밀어 주지 않을 것이고,
너가 힘들때 옆에서 응원하지도 않을 것이며,
너가 외로울때 안아주지도 않을 것이다.
살아라,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면서
살아라, 평생 지금의 너처럼 측은지심 따윈 모르는 짐승으로써
그리고 죽어라 외롭고 쓸쓸하게
지루한 죽음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