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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취직한 형놈에게 어머니의 징수가 시작되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32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졸상큼
추천 : 11
조회수 : 841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5/02/11 01:54:12
형놈(이하 새키)가 몇달전에 취직을했다..

어떻게 취직했는지는모르겠지만.. 천운이라생각한다

아무튼 형새키가 취직하고나서의 나의 생활은 좋았다 아니 행복했다.

예를 들면 술을먹고 새벽 4시정도에 들어와서는 나를깨우고

하는말이 "나 잘껀데 불좀꺼줘" 라는게 없다던지

컴퓨터나 TV채널을 나혼자 독차지할수있다던지

토요일 무한도전이 하는시간만되면 라면을 끓여서 가져다 바쳐야한다던지.

아 이거는 변함이없네.

아무튼 그런 형새키 에게 첫월급날이 왔다.

그날은 있는허세 없는허세를 다부리면서 술을잔뜩 먹고와서는 진상을부리더니

나보고는 "가지고싶은거 다 말해봐라 이 형님 브라더 아나키 오니쨩이 뭐든 사주겠다" 라는 헛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러고보니 아나키는.. 무질서? 아닌가 뭐 아무튼 나는 그런형새키 에게

"여친" 이라고 단호 하게말하자

형새키는 곳 잠잠해지고 그날 우리 형제는 소주를 연거푸 들이켰다 형새키도울고 나도울고...

그렇게 두번째 월급을 받고 몇일뒤 어머니가 TV를 보면서 말씀하시기를..

"TV가 잘안나오는거같다 형새키 야" 라며 오다가다 형에게 말을하는걸들었다

몇일뒤 잠시 외출하고 오니 집에 50인치 괴물이 들어와있었다.

....

3번째 월급을 받는날 아침 형새키는 "엄마 시원한 물 한잔만 주라" 라며 방에서 기어나오는 형은 가관이었다

하지만 형이 그말을하고 형은 흠칫 한다.. 그리고 곳 깨닳는다 실수였다는것을

어머니역시 이 기회를 놓치지않았다 "형새키야 시원한 물이없다~ 아침엔 미지근한물이좋아 그나저나 정수기를 하나 살까봐. 호호호"

몇일뒤 우리집에 정수기가 들어왔다

....

등등 매달 형새키의 월급날만되면 우리집에 새로운것이 생겨난다는 기쁨과

나도 곳 취직을하면 저렇게될것이다 라는 불안감에 2월 11일 1시 50분경 나는 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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