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알바 하면서 알게 된 언니가 있는데
술도 마시며 자연스럽게 친해졌었어요.
얼마전에 망년회 자리에서 오빠들이랑 대선얘기 하는데
저랑 오빠들은 다 문재인 찍었더라구요. 언니만 박근혜...
박근혜가 참 실수도 많이하고 부족한게 많은데
그래도 어쩌겠어 이미 박근혜가 뽑혔고... 뭐 잘하겠지~ 얘기하고 있는데
언니가 자기는 문재인 완전 싫다면서 (아무 이유없이 그냥 싫은거 있잖아요..)
여성대통령이 좋다고 저랑 오빠들 보고 막 우리나라에서 떠나라 계속 이러는거에요.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랐는데 왜 순간 종북 취급 당하면서 나라를 떠나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 말 듣고 우스갯 소리로 넘기고 싶었는데 진짜 너무 상처받았어요...ㅠㅠ
언니가 3월에 웨딩촬영이 있는데 제가 나서서 도와준다고까지 했는데 진짜 하기 싫어졌네요.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