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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 쩌는 애니비아썰.txt
게시물ID : lol_43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쥐
추천 : 30
조회수 : 243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6/10 00:02:21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오늘도 소환사의 협곡에 오신걸을 환영한다며 나레이션 이모님이 날 반겨줬음.

난 이모님 여기 룰루하나요 외친 후 봇으로 갔고 우리 미드는 찍새였음.

아, 찍새는 내가 애니비아 하면서 마나가 부족하길래 찍싸는 새라고 찍새라고함.

여하튼 이 빙닭이 애니비아의 패시브를 보더니 "오 이거 개사기네."

라며 자신은 오늘 애니비아를 처음하지만, 패시브를 보니 오늘 미드는 나의것.

의 뜻을 담아 완곡하게 돌려말함.

어짜피 미드는 나와 상관없는 4차원의 세계이므로 봇에서 신나게 빗자루나 타고놀음.

언제나 그렇듯 우리편은 탑과 정글이 아침드라마마냥 싸우고 있고 

원딜은 날 매섭게 꾸짖으며 cs가 밀리고 있었음.

물론 미드 애니비아는 애니에게 닭백숙이 되어 영양을 공급하고 있었음.

첫번째 한타는 애니비아의 핑질로 인해 홀린듯 용앞 부쉬에 잠복한 우리들 위로

순박하게 "난 아무것도 모릅니다." 의 몸짓으로 달려오던 

애니의 잃어버린 티모가 떨어지며 -물론 죽는 속도로 보아선 그것뿐이 아닌듯- 사방에서 적군이 몰려와서 전멸함.

망연한 우리편은 서렌을 치자는 쪽으로 대세가 기울었는데, 애니비아가 "한번만 한타를 더 해보고 지면 서렌하자."

설득하여 그의 근성에 탄복한 나의 반대로 일단 게임이 진행됨.

그래도 팀원들이 나름 긍정적이었는지 이미 탑과 정글은 사과하고 의형제를 맺고

서로 형형거리며 의지를 불태웠고, 긍정의 중심엔 팀원을 다독이는 애니비아가 있었음.

"한타때 내가 먼저 죽어서 알이 될테니 그사이에 적을 치라." 라며 제갈공명급 오더를내린

애니비아는 한타가 시작되기 무섭게(물론 지가 의도한건 아님) 순삭당했고

그의 영혼이 담긴 알은 그브가 사뿐히 밟고 지나가자 그냥 깨져버림.

물론 머지않아 우리도 산산조각이 났고 탑과 정글은 "하지만 훌륭했어 형."이라며

끝까지 서로를 칭찬하고 훈훈하게 마무리 된듯했음.

서렌을 치고 결과판으로 나오고 나서도 그 훈훈함은 끝나지않았는데 

"이새끼들에게 내 소중한 알을 맡긴 내잘못이다." 라며 애니비아가 뒤통수를 후려치고 나감.

소중한 알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애미비아 아니 애니비아

교훈 : 알을 소중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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