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에
온전히 선택권을 유수진에게 맡겼어야 된다고 봄.
오늘 최연승은 정말 멘탈갑이었음.
다들 본인을 공격하는 걸 깨닫았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누구에 대해 원망도 안 하고.
그래도 마지막 발악을 해보겠다고 리셋을 시켜달라고 했는데
거기서 오현민이 나타남
오현민의 판에대한 이해도와 작전은 뛰어났음.
하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님 작전에 들어가면 작전대로 흘러가지 않고
감정이 작전과 뒤섞임.
오현민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안봄
한마디로 공감능력이 부족함.
그렇기에 거기서 나서는 행위가 공개적으로 최연승을
처형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인지를 못함.
그 선언할 때 최연승의 입장이나 감정 또한 인지를 못하니까
밉상으로 보일 수 있는 것임.
물론 지니어스의 본래 목적에 맞게
머리를 쓰며 판을 흔드는 오현민이 똑똑해 보여서 잘못이 없다고 보일 수 있겠지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갠적으로 오현민이 좋게만 보이진 않음.
그런 의미에서 최연승은 정말 끝까지 멋졌음
-사람들이 심리적 부채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말이 참 멋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