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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女, 급조아이디 16개로 '오유'들어가…
게시물ID : sisa_342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락스토퍼
추천 : 12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1/03 20:27:29

 

불법 대선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 김모씨(29·여)가 지난해 8월 28일 이후 16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오늘의 유머'(오유) 사이트에서 100여개의 대선 관련 글에 추천, 반대 등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씨의 오유 아이디 16개에 대해 압수수색한 결과 지난 8월말부터 12월 중순까지 288차례의 추천/반대 클릭 중 94개 게시글에 대한 추천/반대가 문재인 후보 등 대선에 관련된 게시글이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오유에서 의사표시를 나타낸 게시글은 269개로 그중 94개의 게시글이 대선에 관련됐으며 특정정당에 유리한 패턴을 지닌 의사표현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로그인에 사용한 아이디 16개는 모두 8월 28일 이후 만들어졌으며 전부 야후 메일 계정을 아이디 소유자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노트북에서 발견된 아이디·닉네임 40개 중 포털사이트에 가입된 것은 전혀 없었으며 대부분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가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김씨가 제출한 노트북에서 사용 흔적이 발견된 아이디 16개를 구글링해 정황을 확보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조사했다"면서 "아직 수사 초기단계라 추천반대 시간이 집중됐는지, IP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게시글에 대한 추천/반대 등 행위가 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 아직 전례가 없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면서 "4일 김씨를 재소환해 조사해봐야 더 자세한 사항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 http://enews.mt.co.kr/2013/01/2013010315043821871.html?rnd=7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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