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키즈카페_대타_갔다온.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32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경리
추천 : 10
조회수 : 3012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2/15 20:47:50
안녕하세요
 
평소 오유를 열심히 보고있는 20초반인 여징업니다.
 
제 친구가 사정이 생겨서 키즈카페 알바 대타를 뛰었어욥
 
8시간동안 재밌는일들이 많아서 오유분들과 공유하려구욥
 
오유 잠시 안했다가 다시 했는데 남친 없어지고 지금도 안생겨요여서 음슴체를 쓸게요.
 
핳핳 다시 시작하니 안생겨요. 여러분도 안생겨요 핳핳
 
 
 
1.
기차 놀이방에서 애기들이 놀고 있는걸 봤는데
 
4살? 정도하는 남자 아이가 토마스(기차 만화에 나오는 기차)를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으아아앙 어ㅁ마ㅠㅁㅠㅠㅠㅠ엄마 보고시퍼ㅠㅠㅠㅠㅠㅠㅠ"
 
 
제자리에 우뚝!!!!서서 엄청 우는 것이었음
 
 
대화내용
 
"엄마 많이 보고 싶어요?"
"녜에ㅠㅠㅠㅠ 보구 시퍼여 으아앙ㅠ.ㅠ"
"(시간을 확인해보고)엄마 조금있으면 오실텐데 우리 칙칙폭폭이랑 조금만 더 놀까요?"
"(뚝 그치더니)  녜에^0^ "
 
이렇게 언제 울었냐는 듯 울음을 뚝 그치고
 
다시 기차놀이를 하는 거임
 
 
진짜 나는 한번도 운적이 없따!!!!!!!!! 하는 것처럼
 
다시 씩씩하게 기차놀이 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귀여워서 심쿵이었음ㅠㅠㅠㅠㅠㅠ
 
 
 
 
 
2.
친구 대타로 간것이라 명찰도 친구걸로 달고 있었음
 
7살 여자아이 두명이 친구였나봄
 
"선생님~ 선생님은 이름이 유리쌤이에여~?"
 
라고 물어오길래
 
애들한테 원래이름을 알려주면 왠지 혼란이 올거같아서 그렇다고 했음
 
그러더니
 
"어 그럼 선생님~ 선생님은 유리창 선생님이에여~"
 
이러면서 서로 꺄르르 웃는 거임
 
너무 귀여워서 나도 같이 꺄르르 웃음
 
여아1 "유리창 선생님~ 유리창 똥구멍 선생님은 어때여~?"
여아2 "어 그럼 난 똥구멍 유리창 선생님이라고 할래!!"
 
어느새 난 유리쌤 -> 유리창쌤 -> 유리창 똥구멍쌤이 되어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어릴때는 똥얘기만 나와도 꺄르르 웃는다는게 생각나서 더 웃음이 났음
 
애들이 참 순수하고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짤이 필요해)
 
 
 
 
3.
아까 위에 두 여자아이들 이야기임
 
어디서 자꾸 고소~하고 달~달한 냄새가 나는 거임
 
아마 카페에서 빵을 굽고 있었나봄
 
흐으음~ 스멜~ 하면서 아이들을 보고 있었는데
 
두 여자아이가 나에게 말을 걸어옴
 
 
 
여아1 "흐흫 선생님~ 선생님 이제 호빵선생님이에여~"
여아2 "호빵쌤!! 호빵쌤!!"
 
 
난 처음에 내 볼살이 호빵같아서 호빵쌤이라고 하는 줄 알고
 
호빵무룩
 
하려고 했다가
 
아이들이 내 팔을 한 쪽씩 붙잡고 킁킁 냄새를 맡아와서
 
다시 기분 좋아졌음 ^0^
 
 
"쌤~ 선생님한테 맛있는 냄새나여~"
 
알고보니 빵굽는 냄새가 내 옷에 배여서 그런 것이었음
 
호빵쌤은 기부니가 좋아졌음 ^0^
 
 
 
 
 
 
 
------------------------------------------------------------------------------------------------------------------------------
 
일단 기억나는 썰은 여기까지
 
아이들은 체력이 무한 동력인거 같음bbbbbb
 
그리고 다들 쪼꼼쪼꼼 해서 너무 귀여웠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