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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전라민국' 어린이 보거라
게시물ID : sisa_4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하^^
추천 : 14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4/04/17 03:11:12
아저씨가 가르쳐 줄께. 79년 10월 26일 박정희가 김재규의 총을 맞고 차지철 경호실장과 함께 죽었다. 대통령이 죽었으니 전국에 계엄령이 선포 되었지. 즉 비상사태여서 군이 전권을 쥔거야. 계엄사령관이 정승화 참모총장이다. 계엄하에서 대통령이나 마찬가지다. 대통령시해 수사를 해야겠지? 보안사에서 담당을 했지. 보안사령관이 전두환이다. 자... 대통령도 없고(대통령은 전군의 명령권자란다) 권력의 핵심인 경호실장도 죽고 또다른 핵심인 중앙정보부장(김재규)를 손에 넣은 전두환은 권력의 중심부에 등장한다. 수사를 질질 끌던 전두환은 대통령시해에 정승화가 관여했다는 이유로 (사실 정승화는 김재규가 부르는 바람에 영문도 모르고 궁정동에 갔었다) 정승화를 체포한다. 이과정에서 여럿이 죽었다. 하극상이다.(하극상은 사전에서 찾아보렴) 그게 유명한 12.12사태다. 한 나라의 참모총장이 맥없이 수갑을 찼겠어? 부대간에 총격전도 있었고(장태완 수방사사령관은 들어봤니? 전두환 패거리들에 맞서서 싸웠다) 한밤중에 서울에 총성이 울렸던 날이란다. 물론 전두환 혼자선 힘들었겠지. 그래서 군 사조직인 하나회 동지들을 끌어들여 쿠테타를 한거야. 그리곤 합바지 계엄사령관을 앉히고(이희승인가...그렇다)권력을 장악한거야. 자...박정희가 죽었으니 체육관에서 대통령뽑는 유신법도 당연히 없어지고 군은 민간정부에 권력을 이양할줄 알았는데 그럴 기미가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전국적으로 시위가 벌어졌지. 80년 5월17일 전두환은 국회를 강제해산하고(상상해봐 엄청나지 않니?) 5월 18일 광주에 군을 투입한다. 광주학살이 끝나고 공화당 물려 받아서 민정당 만들고 체육관선거로 전두환은 대통령에 뽑힌거야. 근데 우연인지 그 쿠테타 세력이 모두 경상도 출신이고 그래서인지 경상도에선 민정당을 지지했지. 세월이 지나 민정당 차기대통령 후보로 노태우가 지명되고(지명은 곧 대통령이다. 체육관에서 뽑았으니까) 그래서 국민들은 개헌을 요구한거야. 대통령을 직선제 하자 이런 요구였지. 이에대해 전두환은 버텼고(호헌선언) 그래서 시위가 확산되고 박종철이 고문으로 사망한 사실이 의사의 양심선언으로 밝혀지자 (처음엔 서울대생 박종철이 검찰의 수사를 받던중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쓰러져서 숨을거뒀다는 코메디 같은 발표를 했지. 당시 담당자가 유명한 정형근이다) 6월항쟁이라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연대 이한열이도 이때 최류탄에 맞아 죽었고... 넥타이부대까지 가세한 시위에 결국 항복한게 6.29선언이다. 그때문에 대통령직선제를 찾은거란다. 자...그 세력들하고 경상도 사람들과 동일시 하냐구? 동일시 한게 아니라 그세력들에게 표를 몰아주니까 비난한거야. 초딩스런 질문에 너무 긴 답변 같다만 쉽게 썼으니 아저씨 성의를 봐서 읽어보렴. 중간에 생략된것도 많다. 네 수준에 맞추다 보니 어쩔수 없다. ps.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 순서로 간판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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