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 설명: [ㅈ상병] -> 가해자 / <ㄱ상병> -> 피해자 / 가해자와 피해자는 1~2달 차이 선후임 관계였음
20시 55분까지 [ㅈ상병]이 자신의 내무실로 모이라고 했다. ㄷ일병님, ㅈ이병님과 갔다.
가니 <ㄱ상병>님을 [ㅈ상병]이 갈구고 있었다.
감정이 격해지는 듯 하더니 <ㄱ상병>님의 오른쪽 뺨을 손바닥으로 1회 가격했다.(20:56)
소리도 컸고 후에 보니 빨간 손자국이 선명했다.
그리고 나서 불만있냐 등 묻고 더 때릴듯 하다가 씻으러 가버리라고 한 것 같다.
잠시뒤 [ㅈ상병]이 다시 돌아와 오늘 너넨 못본 것이라고 다짐을 받았다. '너넨 오늘 아무것도 못본 것이다'라고
충격이었다. 아직도 저런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ㄱ상병>이 이등병처럼 기못펴는 이유가 있었다.
저런데서 어떻게 견디나 싶었다. 다른 사람도 보는데도 그러는데 안 본다면...
내가 불쾌하고 화나고...
유격때 [ㅈ상병]이 ㄴ이병님 갈궈서 구석에서 우울해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진짜 자살하는 줄 알고 걱정되었다.
지휘관들이 뿌리 뽑으려는 구타, 가혹행위, 폭언, 인격모독, 욕설은 아직 존재했다.
읽어볼 엄두가 안나서 처박아두던 수양록을 꺼내서 읽어봤는데 잊고 있었던 기억이 회상되네요...
참 마음이 아픕니다. 왜 저는 지휘관에게 보고하지 못했을까요??? 참 후회됩니다.
옛날 군대에 비하면 뺨 1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요???
추신. 밀게 첫글이네요. ^^ 2주 전부터 재미있게 눈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