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다시 돌아갈수 없나보네요.
전 바둑을 두던 사람이에요. 지금은 전혀 다른길을 걷고 있지만..
항상 꿈을 이루지 못했던 자신을 원망하지 않았는데
바둑TV에서 캐스터를 하고 계시는 바둑 은사님이 나오고 계시네요.
같은 꿈을 꾸던 두사람..
당신의 꿈을 묵묵이 걸어가던 그 분은 지금 15년이 지난 지금,
TV안에서 제 귀에 바둑을 읊어주고 계시고..
저는 혼자서 외로이 소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고독하고 쓸쓸하네요.
오늘따라 유난히 추운 밤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