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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한테 고백하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43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자사람Ω
추천 : 5
조회수 : 120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9/09/04 02:51:37
20살 여대생입니다..
제가 정말 심하게 상사병에 걸린것 같아요.. 
글을 못써서 좀 산만할수 있는데 양해 부탁드릴게요.. 

그 오빤 29살이구요, 안지는 2년 더 됬어요
원래 엄마 직장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인데 
엄마가 오빨 많이 좋아하셨거든요. 매일 집에서 그 오빠가 괜찮다 그러고
오빠 같은 사위를 얻고싶다 그래서 엄마가 좋아하는 분이라 일단 호감이 갔었어요. 
그러다 회사 회식자리에 어쩌다 제가 끼게됐고 거기서 오빨 처음 봤구요 
그 당시엔 제가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또 나이도 많고 해서 
그냥 좋은사람이라고만 생각했지 절대 그런상대론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엄마 직장에 나이 많은 분들이 많아서 오빠가 그중에선 제일 어렸는데
저랑 잘 맞아서 엄마가 회식하는 날이면 저도 거의 끼게 되서 얼굴을 자주 보게 됬어요 

시간이 지나고 전 2년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구요. 그때 오빠한테 위로를 받았어요.. 
가끔 전화통화도 하는사이가 됐는데 몇달전에 오빠가 중국에 취직해서 가버렸어요. 
연락도 한달에 한두번 싸이로 쪽지가 오고, 전화도 자주 오진 않아요 

근데 대체 왜.. 좋아하게 되버린걸까요 ? 
제 주위에 많진 않지만 제또래 남자친구들도 있는데.. 저한테 잘해주는 애들도 있구요..
그분은 키도 안크고, 나이도 많고, 잘생기지도 않았고, 배도 나왔고 , 볼수도 없고, 연락도 안하고,
말도 잘안통해요.. 전 서울사람인데 그분은 부산토박이라서.. 말 수도 적구요 . 되게 쑥스럼 마니타요. 

좋아한다는걸 깨달은진 얼마 안됐어요. 한 한달쯤.. 근데 너무 힘이 들어요.. 
좋아해봤자 지금 곁에 있는것도 아니고.. 만날수도 없고.. 연락도 잘 안되고.. 
또 제가 좋아한다고 해서 그 분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애매한 사이거든요.. 
2년넘게 알아오면서 손도 안잡아봤고, 마지막으로 봤을때 볼에 뽀뽀 한번 했어요.. 
저한텐 전혀 얘길 안했는데 그오빠가 중국에 가고 나서 나중에 
그 회사 동료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빠가 절 많이 좋아했는데 
저희 엄마한테 미안해서 말을 못했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지금도 같은마음일거란 확신도 없고..
가끔 싸이월드에 쪽지가 오면 거의 안부메세진데
저한테 좀 하기 어려운 말들만 중국어-_- 로 적어서 보내거든요 
여기에 자주 해석 부탁드리는글 많이 써서 보신분들도 있을것같네요. 최근에 보낸건.

[나도 너 보고싶어.. 진심으로.. 우리의 진심은 통할거야
나 널 보고싶어서 못참겠어.. 이러다간..] 

이런 내용이였어요.. 저 쪽지 이후로 제가 아직 답장을 안했구요..
저런말 한다고해서 절 좋아한단건 아니겠지만.. 너무흔들려요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좋아한단 말하는게 그분에게 부담이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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