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취준생녀 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그냥 반에서 애들이랑 잘놀았는데
대학교를 저는 서울가고 친했던애들은 지방가고 또 2,3년제 대학 가면서 서서히 연락이 뜸하드니
이제는 연락하는 고등학교 친구가 1명 밖에 없네요.
대학교 와서는 학과 생활도 안하고 딱히 대외활동이나 동아리도 안했어요..
그러다보니 보통 대학교 동기 여자애들이랑은 어울려다녔거든요
대학교 동기여자애들은 학교 다닐땐 나름 친하다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진짜 거의 연락을 안하게 되네요 ㅎ
연락해도 뭔가 벽이 있는 느낌 ㅋㅋ..
만나자고 해도 다음에 시간있을 때보자는 식의 반응들?
그리고 어쩌다가 1년에 1번정도 만나도 뭔가 수박 겉핥기 식의 대화들 ㅠㅠ..
그리고 저는 대학교다닐때 거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지금은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6개월 넘은 상태입니다 -_-;;;;;;
현재는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구 있고요
거의 집에서 준비를 하다보니 누구를 만날 기회도 없네요
그래서 문뜩 떠오른 생각은 '아 내가 친구가 별로 없구나'입니다
제가 이렇게 친구가 없다는걸 몰랐어요
대학교다니면서 항상 과제하느라 바쁘고 주말에도 시험공부해아하고
또 평일날에는 항상 팀플에 쩔어서 팀플하러다니느라 바빴거든요
거기에 방학 때는 뭐 알바도 잠깐씩 하고 영어학원 다녔어요
그래서 제가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사실은 엄청 외롭다는 걸 몰랐어요
게다가 남자친구도 항상 있었으니,
친구를 사겨야 한다거나 외롭다는걸 느낄 새도 없었고요
이젠 친구라고 칭할 수 있는 친구는 고등학교때 친구 1명 뿐같아요
연락하는 사람은 7~8명 뿐이네요...
문뜩 제가 되게 소외되고 성격이상자처럼 느껴집니다 ㅠㅠ
그리고 이야기 할 사람이 없단게 굉장히 외롭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