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는 아이언맨 군단을 이끌 인공지능이 필요하다면서 울트론을 만들었는데요.
이미 인공지능인 자비스가 있는데, 왜 굳이 울트론이 필요했을까요?
이 둘의 차이는 일단 명목상으론, 진짜 인간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영화상으로 표현된 수준으로 자비스는
상황을 혼자 판단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는 수준급의 인공지능인데,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인간의 마음을 가진 인공지능을 만들어낸 당위성을 찾지 못하겠어요.
게다가 인간적인 마음이 아예 없다고 보기에도 조금 이상합니다.
울트론이 탄생한 후 자비스가 공격받았고, 공격받는 과정에서의 자비스의 대사 또한 '마음이 없는 단순한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인간적인 반응이었으며, 자비스를 공격한 이유 또한 울트론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었죠.
마인드스톤에 깃든 '생명활동 처럼 보이는' 부분도 자비스의 모형을 옆에 띄워놓고 직접 비교하기도 했었구요.
이처럼 자비스의 대한 영화상의 묘사는, 어떤 상황에서는 인간과 다름 없을 정도로 훌륭하지만,
막상 토니가 울트론을 만들고자 할때의 자비스는 '인공지능' 수준에도 못끼는 일개 프로그램 정도로 취급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명쾌한 해설을 해주실 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