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게임즈의 송재경 대표가 진흥 없이 규제만 늘어나는 게임업계의 현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월 24일, 송재경 대표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국내 게임산업의 현실을 지적했다. “항의의 표시로 게임 개발자는 전부 파업하고 앞으로 게임은 정부가 직접 만드는 걸로”라는 강한 말로 입을 연 송 대표는 한국산 게임의 판매와 서비스를 불법화시키고, 인터넷을 통제하고 모든 PC에서 게임이 실행되지 않게 하면 사회문제가 해결되지 않겠냐는 역설적인 표현을 통해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아키에이지’의 개발사 XL게임즈의 송재경 대표는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을 탄생시키며 국내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연 인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 송재경 대표의 트위터 페이지 업계 관계자는 20년 가까이 몸을 담은 게임업계에 ‘사회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지고, 이에 대한 규제가 늘어나는 현실에 대해 송 대표가 일침을 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트위터에 글이 게시된 시기가 여성부와 문화부가 주관하는 셧다운제 2종에 이어 교과부 역시 온라인게임에 대한 규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라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