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인같은 몰골에 방에 숨어서 랭겜을 돌리고 있는데 신호가 오더군요.큰 신호가... 아무예고 없이 쓰나미처럼 몰려왔어요....
너무 급해 거실에 계신 어무이께 전화를 걸어 얼마나 걸릴꺼 같냐고 물었더니 5분이면 끝난다하셔서 의자에 무릎을 꿇고 발뒷꿈치로 x꼬를 틀어막고 롤을 했는데...
5분이 지나도 안끝나는겁니다!!! 진짜 21년 살아오면서 손꼽을만큼 극심한 고통과 내 리신마저 똥싸고있고..
다시한번 어무이께 전활걸어 죽을꺼같다고, 언제끝나냐고 거의 울듯이 말했는데 좀만 기다리라고...
짚앞 공원에가서 싸고올까, 옆집아주머니께 부탁드려볼까 온갖생각을 하다가 진짜 진짜 쪼~금만 싸면 좀 괜찮지않을까 하는 미쳤었던 생각에 다리를 풀고 힘을 조금 푼 순간...... 하......도저히 막을수 없는 양이...
너무놀라 벌떡일어났는데 엉덩이에 덕지덕지 뭍고 의자와 바닥에 떨어져있는 내 응아들... 어무이가 들어오기 전에 까만봉지에 바지랑 팬티먼저 벗어서 넣고 휴지로 바닥을 닦으려는 순간.... 어무니께서 다 끝났다고 문을벌컥.. 온 방안을 풍기는 응아냄새와 어무이 뒤에서 웃고있는 내 10살어린 남동생..
너무 창피해 화장실로 도망가서 씻고 나왔더니 동생이 소문내고 다닌다고 협박하네요... 벌써 아부지,여동생한테 전화했고.. 아들아 누나 시집은 가야되ㅠ제발 그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