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석사 2학기차를 하고 있는 실험에 찌든 대학원생입니다.
원래 계획은 석사를 마치고 그냥 바로 취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문득 실험을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또 내가 맡은 분야에 대해서
자부심이라고 해야할까?? 우리나라에서 잘아는 사람이 몇명 없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나구나 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구요
그래서 일단 조심스럽게 교수님께 요즘 취업과 박사진학에 대해 고민이라고 말씀드리고 상의 해보니
먼저 박사학위를 밟는다고 했을 때는 조건은 크게 3가지로
첫째, 해외학위 둘째, 서울대,포항공대,카이스트 셋째, 자대학
정도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교수님이 추천하는 바로는 해외에서 학위를 얻은 경우가 국내에서의 학위를 얻은 경우보다 더 높게 보며,
기타 실험에 대한 인프라가 더 잘되어있어서 해외에서 학위를 따는게 가장 좋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학비 같은 경우도, 국내대학과 마찬가지로 100프로 지원이 되며, 미국같은 경우는 학비와 생활비를 별도로 지급하기 때문에
돈을 벌 수는 없지만 먹고 사는 거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학점수로 TOEFL, GRE 점수를 필요로 하며 해외 대학 교수님과의 컨택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거저거 준비할 것이 꽤 있기때문에
만약 진학할 계획이라면 늦어도 12월에는 준비를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교수님과 상담을 한 후에 다른 박사 형 누나들과도 상담을 해봤는데요
일단 그 형님들과 누님들이 하는 말은 굳이 박사를 외국에서 나가서 얻을 필요가 있나? 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포스트닥터 과정을 외국에서 하면되지 않겠냐고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경우, 일단 언어적인 문제가 가장 큰데, 잘못하면 외국인 노동자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경제적인 지원을 해준다고 하는데, 그건 박사과정을 밟고 담당 교수님마다 다르지않겠냐고, 위에서 말한 거처럼 되지 않을 경우도 있지 않겠냐고
합니다.
일단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요번달 내로 결정을 내려서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려고 하는데요.
저는 일단 만약 박사과정을 밟게 된다면 해외로 진학할 생각이며, 만약 진학하지 않을경우는 그냥 깔끔하게 취업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 점은
먼저 GRE, TOEFL 어학점수를 어느 정도 수준을 요구하는가 하는 점과
그 점수를 얻기 위해서 평균적으로 드는 시간, 그리고 학비와 기타 생활비 등은 어떻게 지급되고 관리된다는 것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 것은 유학을 가고 정말 영어를 잘 못하게 되면 ‘외국인노동자’ 가 된다는 것이 진짜 라는 것입니다.
혹시 박사과정에 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박사과정하면서 준비할 것과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