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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많이 힘들거야 정말...
게시물ID : sisa_343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AF_BEAR
추천 : 2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04 19:02:38


전 게임회사에서 일합니다.

솔직히 다른 이런저런 사업들에 비해 우리나라 정부는 게임에 해준게 없긴 해요.
그래도 자생하고 셧다운에도 모바일이라는 활로를 알아서 잘 찾아낸 기특한 산업입니다.

한류한류 우기는 (싸이형님 빼고) 다른 그 무엇들 보다 월등히! 현격하게 높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산업이기도 하죠.
그것도 막는다고 하니, 사실 저희 회사나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분들은 한숨만 푹푹 쉽니다.


다XX마XX의 영애께서 이왕 당선됬으니
그래도 잘 하겠지, 하는 일종의 자기합리화 같은 생각도 좀 들긴 하지만
적어도 게임업계가 잘 될것 같진 않네요.

그리고 뽑아놨으니 잘하겠지...는 ... 이미 한번 겪어봐서요, 5년이나.

정말정말 힘들겁니다 5년간.
사실 5년 이상으로 더 힘들겠죠.

육군 중위로 근무하는 동생도 제대를 준비하는데, 걱정입니다.

겨울이 다가오니까
똘똘 싸매고 방에 쿡 처박혀서 지켜보려구요.

어떻게 되려나...
어떤 변명을 하려나, 어떤 후회를 하려나.

자영업 하시는 분도, 독거노인 분들도, 농수산업하시는 분들도 기독교 계열 자선단체 운영하시는 분들도
이제 그분들을 돕기 위한 서명과 운동과 기금에서 시선을 돌릴텐데.

나만 그러지 않을텐데.
과연 어떻게 될까...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왜 힘든 사람들 돕다가 시선을 돌리냐! 고 비난할 사람도 있겠지만

저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골목상권 응원하고 서명하고 노인분들 봉사활동가고 매년 아이들 돕는 교회에 30만원씩 넣고
그랬어요. 크진 않지만 꾸준했죠.

이젠 좀 지쳐서요.

그들이 옳았는지 내가 옳았는지.
쉬면서 지켜볼겁니다.

너무 힘들테니까... 월동준비를 해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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