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경우는

중1때 웃대를알게되서 거기서 매일 눈팅하다가

고등학생때는 어디 딱히 안보다가 웃대도

식상해질무렵 '어디 재밌는 유머사이트 없나'

생각하다가 예전 메일에 오던

오늘의 유머가 생각나서 오늘의 유머라고

검색하고만게 시발점이네요 시발...

이게 스무살.(X나 판도라의 상자였음)

처음에 안생겨요 드립때 장난이겠거니 했는데

진짜 안생겨요.

1. 입대영장으로 군인이 뭔 여친이냐는

심보로 개기다 말년에 슬슬 여자친구나 만들어볼까

해서 대1때 친하게지내던 아르바이트 동기.

빛의속도로 차임.

2.복학 후 어느정도 군대물 빠지던

11년 여름. 정말 아무생각없이 한마디 툭 던졌는데

꼬꼬마 대학신입생 울림.

손이 발이되도록 사과하고 맛난거 먹이는거로

풀어주기로 약속하고 며칠뒤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자주 연락하면서

시험기간에 도서관 앞에서 같이 도시락도먹고..

그냥동생인줄 알고...ㅜㅜ..  ㅁㄱ닏긔싯ㄱㄷ

두달쯤 뒤 남자친구 만들더라구여.

결국 친한 엉아-_-;;;와 동생으로 결론이 났는데

그 동생은 나중에 말하길

 '한참 우리 자주만날때 고백했으면 받아줬을건데..그때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외로운 상태였다.'

Aㅏ... 지금생각해보니 완전 본인 넌씨눈이였음..


3.친하던 친구가 일하던 매장에서

고객번호를 땄는데 친구녀석 사정으로 인해

친구가 꼬시지 못하는 상황 발생.

결국 본인이 소개를받음.

알고보니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3달째

짤짤이 넣다가 진짜 그친구가 힘들어할때

조언도 해주고 극딜타임에 메자이 20스텍에 풀AP르블랑 죠까!

할정도의 딜을 퍼부음.

결과는 전 남친 다시만남.

오유에서 살다보니 인간 자체가 오유화되가는게 느껴짐.

오유가나쁘다는건아닌데 오유인중

남자들사이에서는 친구관계로 최고

남들 잘 챙겨주고, 요리좋아하고, 잡다한 지식많고

명언들도 많이 알고 정치쪽에도 올바른 정보를 취사 선택하는

그런분들 많을거라고 생각함.

ㅇㅇ 틀림?

근데 진짜 여자에게는 부담킹이고

옷도 너무 후리하게 입거나 깔끔하게 입어라하니까

Po정장wer

누구이야기냐고?

그래 내이야기임 ㅅㅂㅠㅠ

아참, 최근썰을 풀자면

일하던곳에서 고등학생 하나를꼬심.

번호딴지 3일만에 극딜쳐서 사귀게 됨

근데 하늘도 무심하게 그쪽 일하던곳에서

외주 안받고 자기네들 자체적으로한다고함.

일하는곳은 다른지역..

둘다 학생이고 주말에는 꼬박꼬박 만날수 있는

상황이였기에 처음에사귄건데.. 거짓말할수는 없기에 이실직고함.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믿고싶었는데

그냥 그친구는 단칼에 만나는거생각좀해보자 함.

아저씨는 학교때문에바쁘고

아직미성년인 내가 타지역 가서보는거도 힘들지않겠냐 함.

결국 일주일만에 서로 좋게끝내자고함.

지금생각해보면 쇠고랑 찰뻔한 위기넘긴거라고 자1위 중임.

아무튼 뭔짓을해도 이제 안생길거같다는 체념이 스멀스멀 본인을 잠식중임.


이런 한심한 썸썰을 들은 친구녀석이

"그래도 너 예전보다 500배쯤 나아졌다. 예전같으면 두번다시안볼것처럼하고 끝내더니

이제는 연락하고 지내면서 인간관계를 넓히고있지않느냐."

"오오?! 오백배?! 그럼 지금 나 몇점정도 주는데?"

"5점. 너 진짜 예전에 남자로의매력은 0.01점짜리였음ㅇㅇ"

아...

그때 깨달았죠.


근데 이거 어케 끝내지...

나 업어갈 참한처자 없나여... 닉값은 하는데..

아 몰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