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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후기!
게시물ID : fashion_43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없어...
추천 : 2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20 21:54:14
한시쯤 설렁설렁 집을 나서서 구로역에서 내렸어요.

...짱 멈 ^-^

아놔 내가 어디서 구로에서 걸어가는 지도를 봐가지고 ㅋㅋㅋㅋㅋ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도착한 그곳엔!

커플들이 한가득!!!! 까지는 아니고...

다른 분들은 반 이상이 커플이네 엏엏어허 ㅠㅠㅠ 하시던데

제 눈엔 그렇게 많이는 안 보였어요. 한... 1/5?

..........쓰고 나니 이것도 많네? ^-^...

그중 몇몇은 남남커플도 있더라구요


본격적으로 돌기전에 한바퀴 쭉 도는데... 거진 여성분들을 위한 물건이 많더라구요.

백이라나 구두라거나 특히 팔찌!

그나마 중간에 폰 외장 배터리를 발견하고 막 사려던 찰나 난입하신 다른분에게 마지막 하나를 뺏겼어요.

그래도 안드로이드보단 아이폰이 더 급하긴 하겠죠.. 잘쓰세요 ^_ㅜ

음료수 한캔 사서 마시고 옆에 솜사탕 줄에 줄을 섰는데... 너무 길더라구요.

그래도 솜사탕줄 옆에 정말 인상 좋으신 스탭분이 시종일관 얼굴에 웃음을 띄고 가끔 개그도 날려주셔서

지루하진 않았지만... 도통 줄이 줄어들 생각을 안해서 포기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 스탭분 비 다 맞아가시면서도 계속 싱글벙글 하시던게 인상에 남아 집에 가기 전에 수염차 하나 사서

쥐어드리고 왔는데 저 기억하실려나 모르겠어요


솜사탕은 포기하고 나도 인증샷이 찍고 싶어! 하는 마음에 캐리커쳐라도 받으려고 갔습니다.

아 거기도 줄이... ^-^...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고 계시는 여신님 두분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지루하진 않았지만

여기는 줄을 어떻게 서 있는것지 알 수 없어 역시 빠져나왔습니다.


빠져나와서 다른 곳으로 가려는데 그 바로 옆에 폰관련 물품을 팔고 있는 학생들(맞죠?)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필름 2천원~ 케이스 5천원~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ㅁㅜ'

저기 어디 동유럽의 세이렌한테 끌려가는 것마냥 정신차려보니 필름들 앞에 쭈그리고 앉아있었습니다.

필름 하나 산다고 하니 정말 친절하게 종류별로 하나씩 세개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강화, 거울, 지문방지.

제가 종류를 잘 몰라 물어보니 거울은 폰을 끄면 화면이 거울처럼 된다고 하셨어요.

제가 아니 굳이 폰에서 까지 오징어 얼굴을 봐야 하나요 ㅋㅋ 하니까 같이 웃으시더라구요. 

..제 얼굴보고 공감하신듯... 주륵...


그렇게 강화 필름 하나 챙겨들고... 케밥 사러 가는 길에 스탭분과 경찰 한분이 옆으로 스쳐가는걸 봤어요.

아마 그 물총벌레를 잡으러 가는 길이셨나봐요.


이슬람 형님들에게 케밥 하나를 사들고 한바퀴 더 둘러봤지만

팔찌나 백이나 사봐야 줄 여친이 없기에 ^_ㅜ 발걸음 돌려 귀가 했습니다.


인증샷도 여러장 찍어왔는데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이 올리셔서 중복 맞을까봐 올리진 않을게요


그리고 제발... 다음에 또 이런 이벤트 할땐 솔로들만 받읍시다 ㅠ

아까 다른 분 글에 커플이 앉아서 '다 솔로라면서 ㅠ' 라는 글 쓴거보고 진짜 충격..


소감만 따로 적어보면.

1. 다들 오징어라며.. 왜 나혼자 사람 코스프레 하게 만들어요

2. 아 커플. 아 커프아느라프ㅏㄴㅇ르ㅏㄴ

3. 저처럼 혼자 오신 분들 ^-^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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