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국정원의 내란음모 조작, 촛불항쟁으로 분쇄하자!

 

28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이 진행되었다.

 

국가정보원의 선거여론 조작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국가기강을 문란하게 한 사태에 국민들의 분노는 촛불로 타올랐고, 뻔뻔스럽게 ‘정당한 대북활동’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국정원과 ‘아무 도움 받은 것이 없다’는 청와대의 태도에 ‘국정원 개혁’과 ‘박근혜책임론’의 함성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통합진보당을 겨냥한 ‘내란음모죄조작’은 국정원의 사활을 건 전대미문의 공안탄압이며, 유신독재 시절로 기어이 회귀하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이는 사실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하나 공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마냥 보수언론들과 종편은 이미 그려져 있는 그림을 공개하듯 확인되지 않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새누리당은 체포동의안 운운하며 국정원의 탄압에 발맞추고 있는 것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국정원은 무고한 국민들에게 어마어마한 죄목을 뒤집어 씌워 잡아가두면 명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다.

 

국정원은 살기위해 탄압의 칼날을 뽑았지만 이번 ‘내란음모죄 조작’ 사건은 지난 대선 때 선거여론조작 ‘댓글사건’등과 함께 국정원을 역사의 무덤으로 영원히 묻어버리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국민들은 이 사건을 보며 국정원이 국가의 안전을 위해 존재한 다기 보다 특정 세력에 빌붙어 배를 불려왔으며, 불리하면 칼날을 뽑아드는 별 쓸모없는 기관이었음을 더욱 확신하고 있다. 이를 단죄하고 심판하는 것, 유신독재의 부활을 막을 수 있는 것은 국민들의 힘뿐이다.

 

모두 촛불의 거리로 모이자!

 

촛불항쟁으로 국정원을 전면 개혁하고 유신독재 부활음모 분쇄하자!

 

서울민권연대 장년 모임 새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