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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와 야권성향 오피니언 리더간의 온도차를 느끼시나요?
게시물ID : sisa_343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원투원
추천 : 1
조회수 : 2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04 23:39:30

제목에 오유라고 써놓긴 했습니다만 오유에 한정되서 하는 얘기는 아니고

SNS와 인터넷 전반의 야권성향 네티즌을 오유라는 사이트로 상징화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대선이 끝나자 온도차가 눈에 띄게 드러나는 것 같은데요 '개표 부정'과 '국개론', '국민방송'에서 그러한 것을 많이 느낍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오유에서 시작된 것이 국개론이었죠. 물론 멘붕으로 인한 한 때의 놀이였고 그것이 진심은 아니었다고들

하시지만 그 이후에도 구체적으로는 다큐 3일 스샷등에서 박근혜 지지자들의 비논리성을 공격한다든지 하는 게시물들이

지속적으로 베오베에 나타나는 모습 등에서 박근혜 당선으로 인한 국개론의 부활은 여전히 오유인들의 마음 저변에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야권성향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은 사뭇 다릅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개념이 오피니언 리더로 정의하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머릿속에 있는 사람들을 말씀드리자면 이철희 한윤형 진중권 유창선 김어준 고종석 정봉주 정도로

모아집니다. 트위터를 안하시면 모르는 분들이 몇몇 있을 수 있겠군요. 조국, 공지영, 이외수, 김제동, 김여진, 김용민, 주진우, 

이상호 등등의 사람들이 왜 빼졌냐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제 기억속에 최소한 야권에 쓴 소리나 비판을 두어번 정도 하셨던 분들을 

넣었고 그렇지 않으면 뺐습니다. 지금 이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국개론은 없습니다. 민주당이 1차적으로 잘못했고

안철수나 심지어 문재인의 실책이 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거의 모두 공통적으로 민주당의 실책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개론이라는 말은 등장도 하지 않구요. 


개표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베오베에 개표부정 관련 게시물만 20건은 족히 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유에서 개표부정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면 반대 먹고 회색으로 변하기 일쑤입니다. 그만큼 개표부정에 대해서 오유의 입장은 확연합니다. 하지만 야권성향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은 확연히 다릅니다. 고종석은 개표부정이라 주장하는 쪽을 정신나간 것으로 치부하고 유창선 역시 개표부정에

대한 유의미한 팩트가 아직 단 한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 또한 개표부정에 심드렁한 반응들 뿐입니다. 결정적으로

투표소에 참관인을 두었던 민주당 측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열올리고 있는 분들은 야성향 네티즌들과 이상호 기자정도 인 것

같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국민방송 인 것 같습니다. 오유 베오베에서도 국민방송 관련 게시물들이 종종 올라왔고 더 놀라운 것은 후원금

인증샷이 댓글에서 댓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오유와 더 넓혀서 야권 네티즌들 사이에서 국민방송의 열기는 확실히 

뜨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상호 기자를 제외한 야권 성향 오피니언 리더들의 반응을 보면 다분히 회의적입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입장은 국민방송이 먼저가 아니라 공영방송 정상화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방송을 이끌어가고 있는 구성원들을 보니 이들이

진정 공정한 방송을 목표로 하는지 아니면 진보적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우려스럽다는 점입니다. 또한 후원금으로 될만한 수준의

금액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그들 중 있습니다. 결국 이들의 목소리를 종합해보면 대선 후 야권 지지자들의 열기가 국민방송으로 모아지고

있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데에 있다는 것입니다.


지지자들과 오피니언 리더 간의 목소리가 항상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지자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체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지자들은 보통 오피니언 리더보다

몇 발 앞서 있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지금의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너무 많이 잘못된 방향으로 앞서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지 않냐는

점입니다. 지지자와 오피니언 리더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때 진정 바람직한 파괴력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맹목적인 지지자가 아니라 비판적인 지지자가 되도록 항상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어야 진정 건강한 유권자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졌네요ㅠ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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