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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난 언제 결혼할수 있을까..
게시물ID : gomin_433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냐하Ω
추천 : 1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10/11 07:25:17

내 나이 26살.

잘살지도 못살지도 않던 그런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IMF 때문에

집이 휘청거렸을때 

엄지손가락만한 미국 바퀴시끼들이랑

천정을 놀이터 삼아 뛰댕기는 쥐시끼들이랑

동거하며 똥꼬 찢어지게 가난했을때도

있었고....

집이 힘들어지니까 엄마는 알콜 중독에

아빤 빚매꾸느라 쩔쩔..

동생이나 나나 성인이 되었지만

고등학생때부터 엄만

"결혼 하려면 너가 모아서 가" 

이 소리를 하셨고...

난 대학도 안나왔고 배운건

메이크업인데 웨딩샵에서 일하며

한달 70만원.. 헤헷..

지금은 그만 뒀지만...

아빠랑도 그닥 친하지가 않아서

나와산지도 참 오래 됐구나..

한달 방값 30만원, 공과금 5만원정도..

엄마생활비 30만원..  핸드폰요금 7만원,

식비.. 굶고 다니기 일수지만 한달에 한번

치느님 강림하시는건 축복이니

못해도 10만원.. 

보험내고.. 차비하고.......

엄마 생활비 사실 드리고 싶지 않다..

내가 월급탈때부터 생활비 30만원씩

주라고 하셔서 그게 지금 몇년째지..?

못된년인가 내가.. 

나한테 30만원이면 예쁜 옷도 사고

내가 좋아하는 운동화도 사고..

저축도 하고 그럴텐데.. 헤헷...

상상만해도 기분 좋다. 예쁜 운동화..

옷 사본지가 언제더라..?

저축해둔건... 음...  한 400만원 있으려나..

헤헤..  이런 나한테

결혼은 넘사벽이지..

사랑한다면 원룸에서 시작해도

난 좋은데.......

매번 왜 나한텐 이상한놈들만 붙는거지..

티끌로 모아뒀던 내 태산..

망할 놈한테 등쳐먹혀서 고스란히

허공에 공중분해 되고...  음.. 

어렸을때니까..  내가 멍청하고

사랑이란 미끼에 파닥파닥했던거지 뭐..













난 오유인이니까 안생겨요

근데 왜 난 결혼 걱정을 하고 있는거지?



.....나도 예쁜 예식장에서 예쁜 드레스

입고 사람들 축하받으면서

결혼하고 신혼여행도 가고...

예쁜 애기 낳고..  알콩달콩 깨볶으면서

살고 싶다...  그렇게..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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