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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피시게임중 가장 처절하게 불법막은 게임은 -2-
게시물ID : humorbest_433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라스럼★
추천 : 42
조회수 : 11756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1/26 23:47: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1/26 15:36:56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룬스케이프 관련 글들을 계속쓴다는게... 그래도 색다른 주제를 가져와봄.
룬스케이프라는 java 구동의 웹 브라우저 mmorpg 가 있음.
게시판에 룬스케이프 검색해보면 어떤게임인지 나와요.
아무튼 이 게임이 엄청 인기를 끔. 그래서인지 다크게이머들이
땅바닥에 떨어진 사과에 개미들 붙는거마냥 막 달라붙게됨.
11년넘는 시간동안 ㅋ
오랜 역사와 간단한 게임구동 (java, web-brower) 으로
뚫고 막는 아주 처절하게 싸움을 하게 됨..
그중에서도 흥미돋는 역사속 몇가지 중대한 사건들을 소개하려고 함.
1. 03 년 템 복사
물론 템 복사는 다른 게임에도 많음.
근데 문제는 템 복사를 발견한 사람의 친구의 친구가 이 복사를 일반에 퍼트림.
그리고 뒤늦게 발견한 운영진이 포풍밴을 먹임.
근데 복사된 아이템을 산 사람들도 다 밴을 먹음.
아무튼 이때 몇만명 밴되서 사람들 막 난리나고 또 제일 비싼 아이템들이 대거 풀리면서
시세가 절반으로 떨어짐.
(근데 운영진이 이건 그냥 냅둠. 왜냐면 너무 비싸서 ㅋ 아직도 그때가격 회복못함 ㄷㄷ)
2. 05 년 팔라도어(Falador)의 붉은 밤.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지만
유저와 운영진 모두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 사건이라 함 다뤄봄.
지금의 경매장이 있기 전에 이 게임은 거래가 모두 직접거래로 이어졌음.
그래서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팔다 보니 한 곳에 모이게 됨.
마을중에서도 게임 내 중앙즘에 위치한 팔라도어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거래를 하게 됨.
그래서 1채널 팔라도어에는 몇천명이 물건을 사고 팔려는 사람들로 붐비게 됨.
근데 어떤 한 유저가 게임 보안을 뚫어서 마을 내에서도 (무려) PK 를 할 수 있게 만듬.
그것도 때리기만 하고 상대방은 못때림 ㅋㅋ
그런데 이 녀석이 관심병이 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내에서 사람들이 제일 바글거리는곳에서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것임!!!
아무것도 모르고 물건을 팔던 사람들이 픽픽 쓰러져 나가고
위에서 말한 희소템까지 잃어버린 사람이 나옴 (이 게임에선 죽으면 모든 템을 떨굼)
그래서 사람들이 다 패닉에 빠져버리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출동한 영자들에 의해서 밴을 당함.
그 사람은 템 복구를 결국 못하게 됬다고 함 ㅋㅋㅋ
3. 빡빡이의 난
아무튼 그 이후로 보안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지만
강화하고, 뚫리고, 강화하고 뚫리고, 강화하고 뚫리는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됨.
근데 해커중에 어떤 천재가 있었는지 이녀석이 뚫엇는데
개발자입장에서도 막는게 쉽지않은거임.
이 게임에서 08 년까지는 캐릭을 만들고 아무런 세팅을 안하면
대머리에 바닐라색 옷, 초록바지를 입고 소환이 됨.
근데 ㅋㅋㅋㅋ
이녀석들이 완전 코랄 행성의 저그처럼 떼거지로 생겨나는것임.
그래서 초보자가 시작하는 마을을 거점으로 머리를 빡빡 민 저글링들이 룬스케이프의 세상을 침략함
소나무같은건 세네명 정도가 같이 사이좋게 베면서 장작을 나눠갖는데
이녀석들은 한 나무에 열몇명이 달라붙어서 아마존의 피라냐처럼 뼈도 안남기고 먹어치움.
이런 소나무가 몇천그루가 있었으니... 말할것도 없음.
그리고 수많은 광산들, 농장들, 수족자원 기타 등등이 아주 싸그리 그냥 탈 탈 털림.
스카이림으로 비유하면 광산에 갔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광물은 없는거랑 똑같은 상황임.
이때 많은 재료들 값이 폭락함. 물량이 하도 쏟아져서 복구되는데 몇달넘게 걸리고,
채굴, 벌목, 낚시 등을 주업으로 살았던 사람들은 진돗개 1호 발령 ㅋㅋㅋ
4. 경매장과 거래제한
아 근데 이 녀석들이 아무리 막고 막아도 계속 봇을 만들어 내는거임.
그래서 빡돈 운영진은 경매장 오픈과 동시에 거래제한! 을 걸어버림.
이 거래제한이 뭐냐면 한 유저가 다른 유저와 교환할때 5000 골드 이상 차이나는 거래는 못하게 막는거였음.
근데 ㅋ 이 5천골드가 고렙들은 10분도 안걸려서 버는 돈이기 때문에 사실상 교환자체를 쓸모없게
만드는것이나 다름 없었음.
그전 까지는 가격 흥정과 상황여부에 따라서 200원짜리가 400원에, 백만원짜리가 백오십에 팔리고
그랬는데 이 패치로 상업 싸그리 멸망. (하지만 나중에 경매장을 이용한 주식회사 비슷한것들이 생김)
그러면 위에서 말한 pk 로 죽어서 템을 주는 방식으로 교환하면 안되냐구요?
심지어 그것까지 막아버림 ㅋ
그래서 빡돈 사람들이 항의를 시작, 패치 후 2주일 가량 게임 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들이 생겨남
한 사람이 마을 중심에서 "패치 전으로 돌려라!" 하면 사람이 불고 불어서 몇백명이 모여 떼시위를 함ㅋㅋ
하지만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에 너무 지쳐있었던 운영진은 이 패치를 유지하고,
새로운 교환시스템을 싫어하는 사람들과, pk 를 주 생활수단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대거 떠남.
아무튼 이때 나도 잠깐 접음.
그런데 3년 후에 이 거래제한과 pk 제한이 풀리게 됨.
운영진 Jagex (회사) 가 준비한 비밀병기와 함께...
5. 파이널 카운터
11년 자겍스(Jagex개발회사)는 거래제한이 풀릴것이라는 떡밥을 마구 풀게 됨.
그와 동시에 반신 반의하는 유저들과, 다시 현거래를 하려는 봇들로 사람이 점 점 불어남.
하지만 그게 봇 제작자에게는 마지막이었을줄은...
드디어 그날이 오게 되고 사람들이 거래제한 풀린것을 기뻐하며 유튜브에 동영상 올리고
막 난리남.
그와 함게 자겍스의 최종 병기, 봇 버스팅 툴이 가동됨.
이때 약 한달동안 백오십만 계정이 밴을 당함.
그것이 끝이 아니었음!
봇을 나눠주고 팔던 웹사이트들도 당연히 매우 큰 규모로 성장해 있었는데
그중 Rsbuddy Powerbot Nexus 등이 있었음.
그 봇들의 핵심 인물들을 죄다 고용해버림 ㅡㅡ
헐 ㅋㅋㅋ
이 웹사이트들의 게시판은 난리가 나고, 엄청난 사이트로 성장해있었지만 하나 둘 씩 몰락하게 됨.
powerbot 같은 경우는 그나마 남은 제작자들이 (대기업입사라는 꿈을 안고) 계속 봇을 제작하지만
몇달걸려서 겨우 실행이 가능한 봇을 만들었어도 배포를 못하게 됨.
왜냐면 자겍스가 봇 만든 회사 상대로 승소를 하고 인실좆을 먹였기 때문 ㅋㅋㅋ
(벌금크리, 6자리 숫자의 벌금으로 인실좆을 했다는 소리가 있음)
이렇게 마침내 2012년에 게임 내의 평화를 이룩해냄...
불법프로그램을 막는게 너무 오래걸려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떠낫다고 하지만
게임 내 98% 의 불법을 막았다고 하니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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