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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이제갓 스물
게시물ID : gomin_433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량
추천 : 0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0/11 09:07:06
어린시절 기억이 그닥 남아잇지 않다 

남아잇는기억이라고는 아버지는 내게

항상 엄격하셧고 그런아버지가 두려웟엇다

초등학교때 나의 위대한 어머니는 날 위해

아버질 포기하셧다 
중학교 삼학년이 되기얼마전 아버지의 

부음소식을 들엇다 

그렇게 크게 날 사랑하지도  않던 

그분이떠낫을때 장례식장 에선 단 한방울도

눈물 흘리지않앗다

고등학교때  할머니와 함께 아버지 납골당을

찾앗을때 처음으로 아버지의 유골함을 만졋다

덜컥 생각치도 않던 눈물이 쏟아져나왓다

날 혼내키던 아버지의 따뜻햇던 손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엇다...

몇일동안 남몰래  어머니 모르게 울엇엇다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본 글이  생각낫다

"만약 너에게 관심이 없엇다면

혼내지도  건드리지도 따뜻한손으로 

약을 발라주지 않앗을거라고"

어느날 아버지  유품을 발견햇다  아버지가

내게 남긴것은 빚뿐인줄 알앗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 해지고 바랜 심지어 얼굴

반쪽이 뜯겨나간 그사진을 내사진을 끝까지 품에

가지고  계셧다...

아버진 내게 빛을 안기고  가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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