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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 개입, 이석기 내란 예비 음모
게시물ID : sisa_433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자
추천 : 3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30 16:00:31
이 두가지가 따로 논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가봅니다.
 
물론 국정원 특검도 들어가고 개혁도 해야되는 마당이고
 
이석기 혐의도 조사를 해야되는 것은 맞습니다. 맞고요.
 
지금 이 두 사건의 주체부터 놓고 봅시다.
 
뭔지 아시겠죠?
 
현재 통진당에서 대통령 하야 촉구를 하며 시위를 진행 중입니다.
 
그 상황에 이석기가 빵 터진 겁니다.
 
만약에 저 혐의가 사실이 된다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내란까지 모의한 형국이라 사태는 걷잡을 수도 없을 뿐더러
 
국정원 개혁의 명분마저 잃게 되는 사안이죠.
 
말이 좋아, 이 두 사건을 별개로 본다는거지, '봐라, 이렇게 드러났듯이 우리는 정당한 대북 전략 활동을 한 것이다'
 
라는 국정원 자체의 명분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대선 개입이 아니다라는 뜻은 아닙니다.
 
민주당, 역시 어느 정도의 역풍은 각오를 해야되는거죠.
 
그래서 김한길은 물론 싫어하지만 대표로서 '이석기 혐의가 사실이라면 국기 문란'이란 입장 표명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혐의가 국정원의 단순 음모와 조작이었다면 그것 역시 크게 터지는 겁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국정원 대선 개입과 더불어 그 사건을 조작으로 덮으려는 일련의 행위들이 적나라하게 밝혀지는거죠.
 
국정원이 영장까지 받아서 압수수색이며 사전구속영장까지 발부하는데, 대통령의 입김이 안 들어갔을 수가 없는 내용입니다.
 
촛불은 장작이 되어 타오르겠죠.
 
이를 계기로 통진당이 더 활발한 활동을 벌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기긴 합니다.
 
일단 두 사건 모두 확실하게 놓고 진상을 파해쳐야 하는 것은 맞지만 완전하게 동떨어진 사안이라고 보기엔 힘들다는 겁니다.
 
두 사건의 주체는 모두 국정원입니다. 국정원.
 
좀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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