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3주쯤 됐나...
주말에도 아무 문제 없이 좋게 데이트 했었는데
한 이틀 연락이 안되더니 갑자기 본인이 누굴 만나기 부족한 사람인 것 같다고 연락이 오네요
어이가 없어서 전화해봤더니 가족문제가 있다... 나 만나기 전엔 괜찮았는데 다시 또 떠오르니까 힘들다..
카톡온지 20분 만에 헤어지는 분위기가 되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봐도 말 못할 사정이다, 백 번 양보하고 참아서 마지막으로 얼굴 보고 끝내자 했더니
그것도 말 못할 사정때문에 힘들 것 같다(사람 미치게 만들더군요 이게 진짜)
무작정 일하는 곳 찾아가서 10시간 넘게 헤메고 기다렸지만 결국 얼굴은 못 보고 끝에 전화 한 번 간신히 했네요
그마저도 말 못할 사정의 반복... 최소한 헤어짐의 이유는 제대로 말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붙잡지도 않고 나쁜 말도 안 할테니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보자 매달려도 끝까지 안나타나네요.
대체 무슨 심리인가요 이런건?? 살면서 해본 적도 없고, 당해본 적도 처음이라 아직도 어이가 없네요.
마음이 식었는데 본인 나쁜x 되기 싫어서 변명거리 대는건가... 그렇다기엔 거짓말은 절대 아니라고 못박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