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근처에서 가게를 하시는 형님이 한 분 계십니다.
이 형님도 완전 딸 바본데 딸이 관련된 일이라면
이성이 좀 허물어집니다. 진짜 바보가 됩니다 ㅋㅋ
사건이 있었던 날은 형수님이 많이 바쁘셔서 세 살배기 딸을 형님더러
데리고 있어 달라 그랬고, 다른데 데려다 둘 곳이 없으니
가게에 같이 있었답니다.
점심 무렵에 이 형님이 은행을 갈 일이 있어 직원들한테
좀 봐달라고 부탁하고 나가서 은행 업무 보고 들어와서 가게 안 휴게실에서
딸이랑 놀아주는데..
글쎄 딸내미가 "ㄷ아 기모찌 ㄷ아기모띠" 그러더라는 겁니다.
순간 이 형님 머릿속에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면서
음란마귀가 장마철 봇물 터지듯 샘솟고 ㅋㅋ
홀에 나가서 나가서 "야 내 딸내미가 아 기모찌 기모찌 거려!!!"
"얘 왜 이래 누가 가르친 거야 엉흐흫"거리면서 막
난동을 부리는데 ㅋㅋㅋ
직원들은 기모찌에서 뭔가 깨닫고
막 사장님 그게 아니라고 말리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좀 진정되고 직원들 말을 들어보니, 직원 한 명이 점심시간에
나가서 딸기모찌를 사 와서 나눠 먹었는데
아기가 "이고 모야?이고 모야?"하길래
직원이 "이건 딸기모찌야. 딸기모찌 " 하고 알려줬답니다.
아기가 된소리 발음이 잘 안되니까"다 아기모띠? ᄃ아기모찌?"
하는 걸 형님이 잘못 듣고 난동을 부린 건데
다 쓰고 보니 별 재미없네요 ㅋ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