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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시나요 무전병이셨던분들?
게시물ID : military_43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다는게참
추천 : 2
조회수 : 5594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4/06/12 15:16:03
http://www.25sadan.co.kr/data/file/gallery/2049470323_d088eb71_999.jpg
상당히 에이급 녀석으로다 사진 준비해봤습니다.. 내껀 정말 낡았었는데..
그 무게는 절대 낡지가 않아...
전 포병 관측반 무전병이었죠.. 첫훈련전.. 남들 케이2 들며 ㅅㅂㅅㅂ거릴때
무전병은 훨씬 가벼운 케이1 소총든다고 빵보직란 말을 전 정말 믿었었죠..
아 그때 그말에 일말의 의심이라도 가졌다면 그렇게 힘들진 않았을까 ..ㅋㅋ
저걸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평생동안 싸늘하게 어깨를 조여오는 
피알씨 구구구케이의 잔인함을 모를겁니다.. 
왜냐면 이놈을 6~7시간 연속으로 맬때부터 입질이 시작되니까요.
무전병이외에 그걸 할 사람이 없으니ㅋㅋ 매본 사람이외에 뭐 알수가 없죠 ㅋㅋ
이녀석의 잔인 무도함은 처음에 들땐 " 어?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 와 같은 느낌으로 
사람 마음을 완벽히 사기치고 들어가게 되는 용의주도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구글에 피알씨 구구구케이 치고 나오는 이미지들을 봤을때 처음 제가 내뱉은 말은
절로 터져나온 탄식과도 비슷한 "ㅆ...ㅂ... ㅋㅋㅋ"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그 무게감은..
행군할때 남들은 군장안에 비닐봉지 넣는다고 뛰어다닐때
더이상 속이 꽉찰수 없는 이 ㅆㅆㄲ의 견고하고 당찬 모습에 무릎 끓어버리곤 했죠.
쉴때마다 이녀석 밑부분을 나무에 기대고 무게를 실어서 잠시나마 그무게로부터 해방이 되었죠.. 말로잘 표현이 안되네 그자세가 ㅋㅋ
그럼 잠시나마 그 악마같은 무게가 해소가 되는데 그 시원함...
상황종료후 쓰러질것 같아도 꼭 수입질(?) 이후 창고에 처박아야 했던..
구류케이라고 발음하곤 했는데 우리는 ㅋㅋㅋ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까먹은줄 알았던 기억들이 계속 새록새록 떠오르네욬ㅋㅋ
이래서 남자들 평생동안 군대 얘기 하는구낰ㅋㅋㅋ
아마 무전병하셨던 분들이나 하시는분들은 몹시 공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ㅜㅜ




사진 퍼온곳 http://www.25sadan.co.kr/bbs/board.php?bo_table=gallery&wr_id=13&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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