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어개인교습으로 먹고 사는 여징어입니다. 귀엽고 소소하지만 피식하는 썰들이 몇개가 있어 잠이 안 와 끄적여봅니다.ㅎ 오늘은 일단 세 개만 써볼께요.
1. "생각이 안 나" 하루는 직업에 관한 어휘를 배우는 중 이었음. 얘는 아직 어린 아이라 뭔지는 아는데 정확한 어휘를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예를 들어 vet 하면 수의사인데 "동물 고쳐주는 의사 "식으로 말을 함ㅋㅋ 그런데 dentist를 물어보자 난감해하며 "아..음..아 이거 아는데..."하더니 약 1분후 완전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거그거.. 이의사!!" 라고 함ㅋㅋㅋ 치과의사의 참신한 표현ㅋㅋㅋ 이의사!! 참 직설적임ㅋㅋㅋ 고등오징어 여러분 열심히 공부해서 이의사 되세요 ☆
2. 물티슈 이야기 이건 감동적인 귀여운 썰임
얼굴도 맘도 예쁜 초4 여자아이를 지도하던 중 어머님이 하루는 홍시를 간식으로 주심. 둘이 홍시 하나씩 먹고 나자 손이 찐득거림ㅜ 내가 물티슈를 찾자 이 친구가 물티슈를 가져와서 한 장을 쑥 뽑더니 다시 또 한 장을 쑥 뽑아서 날 줌. 그러면서 "선생님이 물 더 많은 거 촉촉한 거 쓰세요.^^"라고 함.. 자기는 처음꺼 쓰고..ㅎ 하 .. 너무 귀엽고 예뻤음 ㅎㅎ
3. "생각이 안 나" 2 또 첫번째 썰의 친구와 직업 얘기를 하던 중 이번에는 author 가 나왔음. 역시나 한참의 고뇌 후 나온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