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냥 다 안풀려요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맛있는 커피도 마셨고 신나는 노래도 발견하고.... 열심히 운동도 하고.
그런데 왜지 막 슬프네요.
눈물이라도 흘리면 나을 것 같은데 다 큰 남자새끼라 그런지 눈물도 안나네요.
하하.
사람 많은 동네면 시비라도 걸고 그냥 흠씬 얻어 맞고 싶어요.
사람이 왜그런지도 모르게 휘청휘청 걷고 눈에 힘은 빠지고. 그걸 자기가 발견하고 다시 힘이 빠지고.
카톡 프로필도 바꿨어요.
"나 상처주지마. 나 아프게 하지마. 그럴 자신 없으면 아예 말을 걸지마."
나 왜 이럴까요?
나 왜 아파야 하는거에요?
술이라도 나발불고 잘까요?
나좀 울게해줄레요?
나좀 울게해줘요
나좀 울게해줘요..........
머리 아파... 뭐라도 때려 부수면 나을까요? 뭘 하면 좋을까요.
지금은 그냥 그냥 엉엉 울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