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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때문에…’ 러셀 웨스트브룩, 농구월드컵 포기
게시물ID : basketball_4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08 18: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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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으로 지구촌이 뜨겁다. 2달 뒤 스페인에서는 또 다른 월드컵이 열린다. 세계 최고의 농구스타들이 출전하는 농구월드컵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팀은 단연 미국 대표팀이다. 미국대표팀은 여전히 세계 농구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터키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의 자격을 입증했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이 미국을 위협했지만 꾸준히 정상을 지켰다. NBA 최고의 스타들을 보유한 미국의 위엄이다.

하지만 이번 농구월드컵에서는 기대되는 선수 스타 1명을 볼 수 없게 됐다. 바로 러셀 웨스트브룩(26,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미국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트레이닝 캠프를 비롯해 9월에 열리는 월드컵 본선까지 모든 일정에 불참한다. 당연히 실력의 문제는 아니다. 몸 상태가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세 번이나 수술 받은 오른쪽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웨스트브룩은 비시즌에 무릎에 충분한 휴식을 주고 차기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스스로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웨스트브룩으로서는 나쁜 선택이 아니다. 그는 2010년 터키 세계선수권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 있다. 국제대회에서는 충분히 많은 경험을 한 웨스트브룩이다. 굳이 무리해서 월드컵에 나설 필요는 없다. 미국 대표팀에는 웨스트브룩을 대체할만한 자원이 충분히 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대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이 웨스트브룩을 대체할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셋 모두 NBA에서 주목받는 스타 가드들이다. 웨스트브룩의 공백을 메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편 미국대표팀은 오는 농구월드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28인의 선수 명단을 올해 초 발표해둔 상황이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11인을 비롯해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스퍼스), 안드레 드루먼드(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킹스) 등 떠오르는 스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케빈 러브(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라마커스 알드리지(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월드컵 출전을 약속한 가운데 2008년 올림픽부터 미국대표팀을 이끌어온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폴, 카멜로 앤써니는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등 부상에서 회복한 드와이트 하워드는 복귀가 점쳐지고, 데릭 로즈는 몸 상태를 고려해 참가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농구월드컵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다. 미국, 스페인을 비롯해 세계농구의 강자 24개 팀이 출전해 정상을 다툰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출전 명단에 포함돼 있다. 우승 팀에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동출전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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