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있었던 일입니다. 참고로 저는 01학번 26살이구요, 일어, 영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까지 4개 국어...^^; 합니다. 일본 1년, 중국 1년 다녀왔고 내년 1월에 미국갑니다. 영어를 못하는 건 아니고 숙달되러 가는거죠. 과의 특성상 전원이 2학년2학기와 3학년 1학기를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합니다. 그러다 며칠 전 후배들과 함께 모일 자리가 있어서(과 행사 연습 중) 저는 다른 애들 연극연습 하는 거 봐주고 있고 1학년들 몇몇이 03 여자애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언니(누나), 유학 가면 어때요? 재밌어요? 돈 얼마나 들어요? 등등 수많은 질문이 오고가던 중, 03 여자애가 하는 말이 "내 친구 외국애 중에 3개국어 할 줄 애가 있는데(영어, 독어, 스페인어) 정말 멋있더라" 그래서 제가 한 마디 했습니다. "난 4개 국어 하는데? 일어, 영어, 중국어랑 한국어" 분위기 싸해지더군요. 외국인이 3개국어 하면 멋있고 한국인이 4개국어 하면 안멋있는 이유가 뭡니까? 아 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열받네. 유머자료? 웃긴사진? 꼬릿말여러 제 사진 보세요. 거울보라, 흑채뿌려라는 무지개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