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썼던 내용인데 오랜만에 다시 생각이 나서 오유에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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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기 중에 한 녀석에게 들은 짧고도 간단한 납량특집 한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어느날 그 녀석이 보직 변경이 되서 관련 유관부서와 협력회사와 각 점포들과 임원들에게 인사 메일을 썼다고 합니다.
그 시작은 이랬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발 바이어로 발령받은 XXX입니다. 앞으로..."
업무 첫날 복잡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그날의 일을 그 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 퇴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별 생각없이 집에서 보낸 메일을 다시 한번 봤는데...
무시무시한 오타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바로 어떤 위의 문장에서 단어 하나에 'ㄴ'받침 하나를 빼먹고 보낸걸 뒤늦게 알게 된거죠.
수신인들이 무려 회사 임원들에 각 점포의 점장들에 협력회사 사장들까지 찍어서 보낸 메일에요...
다음날 아침까지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