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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압구정 한복판에서 불 끄고 온.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34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러디골드
추천 : 11
조회수 : 978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5/03/28 20:33:40
음...

예, 일단...

저는 빠른 01년생인 중3입니다.

방금 불 끄고 왔어요

시작은 외식후 가족들과 군밤을 까 먹으러 왔었어요

아실분 계시려나...동호대교 바로 아래에 누드군밤이라고 조그만 군밤집이 있어요

안가보신분들 가보시는거 강추강추 ㅇㅅㅇb

여튼 거기에 밤먹으러 갔는데 옆에 계신 한 아주머니가

"어? 저기 불난거 아녜요?"

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주인아주머니는 옥수수 태우는거라고 하셨죠

제목 없음.png


이 느낌

정체불명의 전기기계는..음, 길가면 직육면체 회색 뭐시기 있잖아요

그거임 ㅇㅅㅇ

여튼 그래서 '음 그렇구나' 하고 화단쪽으로 돌아갈려고 했는데

스에상에, 화단에 불이 붙은겁니다

그래서 옆의 상가에 있는 설렁탕집에 들어갔어요. 소화기 얻으러

근데 눈에 안 뵈는 거예요, 그래서 두리번 거리니 종업원분이 당황하셔서

"ㅁ...뭐 찾으세요?"

하니까 제가 꼭 편의점에 없는물건 찾듯이

"소화기있어요?"

라고 물어봤답니다. 아이 볍신같애

그걸 들고 후다닥 뛰여왔는데

문제는 이미 불은 뒤로 다 옮겨젔는데 '바람을 등저야해!' 란 생각뿐에

전기기계에 샤워를 시켜줬습니다. 아이 볍신같애

물론 지금 생각하니 제일 급한불을 껐지만

그리고 제가 불 끄니까 다른 분들이 오셔서 불을 꺼 주셨어요

그렇게 행복하게 구운 은행을 씹어먹으며 오유에 글쓰는중입니다


3줄컷

1. 불이 났다!

2. 불을 껐다!

3.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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