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좋은 하루 보내셨어요?^^
생각보다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토요일 이라고 집에서 교구 좀 만들고는 계속 뒹굴 거리다가 생각 나서 글을 써봅니다^^
저번 글 못읽으신 분들을 위해서 한 번 더 소개~해요~
저는 이제 갓 6살을 맞이한 아이들의 선생님을 하고 있어요~
우리반 아이들은 유난히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과 애교가 넘치는 아이들이구요ㅎㅎ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랍니다~
아이들 중 유난히 씹는 것을 어려워 하는 아이가 있어서 제 앞에 불러다 놓고
먹는 것을 돕고 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모바일로 오유를 켜서 보고 있었습니당~
(아이들 방치한거 아니예요ㅠ 다들 양치한 것 정리하고 누워 있었음)
그때, 한 아이가 묻습니다.
"선생님. 남자친구 생겼어요?"
"응?ㅋㅋㅋ 아니-_-^!!!!!! 왜ㅋㅋㅋㅋㅋㅋ"
"음~~ 근데 왜 자꾸 핸드폰 보면서 웃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렇죠. 우리반 아이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주는 저는 관찰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고작 6살일 뿐인데, 다 알아요...ㅋㅋㅋㅋ
"아니야.... 그게 아니구, 선생님이 핸드폰으로 잠깐 글을 읽었는데, 이게 너무 재미있어서 웃은거야~"
"에이... 선생님은 결혼 언제 하려구요! 빨리 남자친구 사겨요~!"
"응... 걱정해줘서 고마워... 잘자......."
자장가 틀어주고 혼자 어이도 없고, 웃기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랬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 더 생각나서 같이 올립니다ㅋㅋㅋㅋ
친한 선생님 댁에 놀러가서 노는데 그 댁엔 12살짜리 여자 아이가 있어요ㅋㅋ
이모라고 부르는 것을 겨우 달래서 언니라고 부르라 했더니 지금은 친구와 대화하듯 말하는ㅋㅋㅋㅋ
선생님께서는 저한테 편하게 이야기를 하셔서
"야~ 오리(제 가명입니다ㅋㅋ)야~ 너도 얼른 남자 만나~"
"ㅋㅋㅋ있어야 만나죠ㅠㅠㅋㅋㅋ 그리고 저 아직 어려요 선생님~"
그러자 듣고 있던 딸아이가 그럽니다.
"언니, 우리엄마는 언니 나이때 나를 낳았어...."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습니다ㅋㅋㅋ 전 빵 터졌는데.. 쓰고 보니 별로 안 웃긴 것 같아 슬프네요......ㅋㅋㅋ
그래도 이 새벽까지 안 주무시는 분들께 실소라도 드렸음 좋겠습니다^^
추운 요즘. 감기 조심하시구, 행복하십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