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평소에 노숙자들 좋게보지 않습니다만...

저번주에 있었던일입니다.
일이 있어서 수원역으로 가게되었는데, 갑자기 담배가 땡겨서 밖으로나갔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커피한잔 먹고있는데..

갑자기 노숙자 한분이 오시더니, 무슨 카드같은걸 보여주면서
자기가 장애인이니 도와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 보통 장애우라고 합니다. 그분이 자기가 장애인이라고 하서 그대로 옮긴것일뿐)
솔직히 말하면 귀찮았습니다.
주머니 대충 뒤적이다가, 700원정도 있길래,
죄송한데 이것밖에 없네요. 라고 드렸습니다.

거참, 웃긴일이 여기서 부터입니다.
갑자기 화를 내내요-_-;
700원 갖고 뭐하라냐면서,
짜증확나서 한마디 쏘아붙였습니다.

"아저씨, 돈이 없는데 어쩌란 말이에요? 그럼 그돈 주세요."

뒤돌아서 그냥 가더니 자기 친구데리고는 뭐라고 쑥덕대더군요. 손가락질하면서
아...
뭐 불쌍하고, 몸아프고 이런걸 둘째치고
정말 개념이 없네요.
금액이야 어찌됬건 자신에게 이득이 된 사람에게 손가락질하는 정신상태가 맘에 안듭니다.
고맙다. 이런말 할 줄 모르나요?
자신이 노숙자인게 뭔가 자랑인것 마냥, 뻐기고 다니는게 눈꼴시립니다.
잉여인간이란게 확 느껴지더군요.
뭐 잔인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애초에 역에서 지내는 노숙자들은
재활의지가 없네요. 어떻게 갱생시키겠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뭐라도 할 의지가 있다면, 직장을 구하던가 
직장을 못구하겠으면 그렇게 노숙자 옹호하는 인권보호소에 의탁이라도 하시던가요.

정말 요즘 인권단체들 보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해서 안타깝습니다.
왜 국가가 노숙자들을 먹여살립니까-_-;?
(수정: 부연설명입니다. 먹여살린다=>단순히 그들에게 식량과 같은 것을 주는 행위를 뜻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구제하는것과 먹여살리는것과는 엄밀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그들을 먹여살리는 것은 그들을 가축취급하는것과 동일하다고 봅니다.)

절 욕하셔도 좋아요.
전 노숙자가 매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