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게에 올라온 "최근 급속히 진행되는 연구: 인류의 조상 변화"라는 글 때문에 생각 나는 영화가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이 글에 보면 결론이....
* 결론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의 직계조상이 아니고 아프리카 기원의 호모사피언스가 현인류의 조상이다라는 설이 수십년간 통념이었지만, 이를 뒤엎는 연구결과들이 최근 3~4년 사이 쏟아져나오고있음.
1. 30~40만년전 : 호모 사피언스와 네안데르탈인의 조상이 각각 이종으로 갈라진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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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이렇게 나오는데요... 저는 이게 예전부터 있던 주장인 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불을 찾아서'라는 프랑스 영화가 있어요.론 펄먼이라는 헬보이 남자주인공이 주인공(젊었으나 특수분장을 해서)인데 네안데르탈인 같은 역이죠(다른 배우들은 분장을 빡세게 해야 했지만 론 펄먼은 많이 할 필요가 없어서 주인공이 됐다는 썰도...)
아무튼 이 영화에서 불 찾으러 다니는 부족은 네안데르탈인처럼 생겼고, 우연히 번개에 의해 불을 얻게 되어 불의 유용성을 경험하지만 얼마 후 불을 잃어 버려서 불을 찾아 여행(반지원정대처럼)을 하고 돌아오는 내용입니다.
제 기억에 의하면 총 3종류의 부족이 등장하는데요, 불을 찾아 다니면서 만나는 부족중 하나는 이 부족보다 더 짐승처럼 생겼고, 남주가 사랑에 빠지는 부족의 여자는 흑인이예요. 게다가 여주의 부족은 문명화 되어서 음악도 있고, 즐길 줄도 알고 불을 만들 수도 있는 부족이죠. 그걸 보고 론펄먼 부족이 0-0 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세계사 시간에 수업 대신 이 영화를 봤었는데 그 때 이 영화를 보면서 선생님이 한 얘기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각각 다른 종류의 인간이지만 순차적으로 등장한 게 아니라 저렇게 동시대를 살았을 수도 있고, 현 인류의 조상은 아마 섞였을 거다.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게 많다. 라는 얘기를 하셔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게 ㅡ.ㅡ;;; 벌써 10년이 넘어가니 그렇게 최근 이야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제가 잘못이해하고 글 쓰는 건지, 미아가 된건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불을 찾아서'는 강력추천합니다.
대사 한마디도 안나오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영화가 19금이라는 거.
문명화 되지 않은 짐승에 가까운 생명체라 아무데서나... 종족 번식을 시도합니다. -.- 헤...(선생님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리고.. 론펄먼부족보다 더 짐승같은 부족이.. 흑인 부족을 잡아다 먹기도 하는데 나무에 메달아 놓고 팔한짝, 다리한짝 잘라 먹어요... (냉장시설이 없는 시대에서는 나름 머리 쓴거겠죠) 인간의 형상을 한 짐승들의 생태를 보이는터라 좀 잔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리뷰를 한번 보고 선택하셔도 좋겟죠. (어느 분 블로그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진 캡쳐가 많아서 올립니다. 광고 같다면 링크는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