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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위서. 카니발.
게시물ID : phil_4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락쉬만
추천 : 0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1/06 04:22:31

일단 에픽ㅎ님의 비판은 수용합니다. 현학을 떠는 것이 철학은 아닙니다.

"이 책 읽고 와라." 라는 무책임한 말을 했던 것을 반성합니다.

위의 말이 폴더에 txt파일 정리하는 단순작업이 철학이라는 말을 하는 것과 똑같이 들릴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뭐라 반박할 여지가 없습니다.

 

철게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의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작위적으로 제가 본 관점으로 사실관계를 재구성하려 합니다.

 

 

(음슴체.)

 

제목 :  카니발

 

카니발은 "사육제"로 번역되곤 하는데, 간단히 말해서 종교적인 이유로 "고기"를 먹는 것을 일반적으로 금지하다가

몇 주일을 허가해주는 "축제"를 말함.

 

등장인물.

 

A-"탐정" 여유로운시간

 본인이 "희랍스타일"이어야 하기 때문에

 "범인"을 만들어내서 공격하는 사람.

 

B-빈믹

 A라는 "희랍스타일"을 흉내내는 사람이

 "범인"으로 지목한 사람.

 

C-락쉬만

 관조하다가 싸움에 개입해서 괜히 분란만 조장하는 나쁜 놈.

 

D-으르르릉

 본인이 희랍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좌절하는 사람

 

E- 에픽ㅎ

 우리 모두가 탐정이어야 한다는 사람.

 

F- 자유전복

 탐정에게 결정타를 날리는 사람.

 

 

사건의 배경

 a)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패배함.

 b)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세력중에 기독교의 일부 목사들이 포함되어있음.

 

- 발단 -

 

1. A가 철게에 나타나서 기독교를 비판함.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10&s_no=4310&page=10

 

 이 사람의 주장과 근거  

우리는 어떤 하나의 관념을 영원 불변의 진리로 여기지 않습니다

이것은 간단한 몇 가지 경우만 대입하면 불변일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믿음(관념)을 버리라는 주장을 앞으로도 계속해나감

 

2. B가 나타나 기독교 (믿음)의 영역이 있다는 주장을 함.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35&s_no=4335&page=9

 

알 수없는 것에 대해 

 바로 어떤 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해버리는 방식과 회의해서 거짓임을 밝히고 다른 테제를 제시하는 방식,

두 방식이 있다는 간단한 주장.

 

-전개 -

 

3. 상호비방의 시작.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37&s_no=4337&page=9

 

"무식하게 우기면 답이 있을까요?"

여기서 1+1 = 2 이다.  와 1+1 = 3 이 될 수 있다는 걸로 서로 비방을 함.

 

 

4. 제 3자 C의 개입, 철학은 회의하는 것이니 믿음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41&s_no=4341&page=9

 

이때 본인이 생각한 것은 철학은 "희랍스타일이 맞으니"  A가 이겼다. 는 것.

한편, A와 B 둘 모두가 감정상한 것은 "인간관계"의 관점에서 사실임.

 

본인의 관점에서, 서로 말을 나누다가 감정적으로 된 경우

서로 좀 지나쳤다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다는 생각에서

A에게 그래도 사과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말함.

이건 논증 여부를 떠나서 그냥 예의의 문제라고 생각함.

 

 

5. B의 패배인정.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43&s_no=4343&page=9

 

어느 정도 갈등이 해소된 것으로 보임.

 

 

6.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A와 B는 평행선을 그음.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67&s_no=4367&page=8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68&s_no=4368&page=8

 

감정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음.

여기서 부터는 그저 싸움에 지나지 않음.

 

7. C의 두번 째 개입.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70&s_no=4370&page=7

"희랍스타일"이 맞으니 B가 패배했다는 간단한 주장.

 

 

8. B의 두번 째 사과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72&s_no=4372&page=7

 

 

9. A의 계속되는 비판.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77&s_no=4377&page=7

 

 

10. C의 현학떨기 (반성하는 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80&s_no=4380&page=7

지하로부터의 수기의 등장.

 

의학(비유적으로 희랍스타일)을 존경하는 만큼, 미신을 믿는 사람

말하자면 B와 같은 사람을 말함.

 

이 글을 인용? 내지 소개한 이유는 싸우지 말고 서로 잘 이해해보자는 간단한 이야기.

 

 

11. A의 계속되는 비판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81&s_no=4381&page=7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82&s_no=4382&page=7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85&s_no=4385&page=7

 

 

12. D의 등장, (지금은 글이 지워져서 링크 불가)

기억하고 있는 바는, 결국은 B와 C는 희랍스타일이 아니라는 말.

 

그러므로 B와 C가 범인이라는 말.

 

이 말에 대해 당사자 C의 생각은 "개싸움에 논증이 어딧느냐."는 것임.

 

 

13. A의 계속되는 비판에 C의 개입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90&s_no=4390&page=7

 

 

14. D의 멘탈 붕괴

 

이 글도 지워져있어서 링크 불가.

 

 

15. E의 등장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393&s_no=4393&page=6

상황 정리를 시도.

 

 

16. A의 계속되는 비판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417&s_no=4417&page=5

그냥 기독교가 타겟. 이 때부터는 그냥 감정적이고 원색적인 비난이 오갈 뿐이라고 생각.

 

 

17. C의 반론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427&s_no=4427&page=5

 

 

18. C의 재 반론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432&s_no=4432&page=5

"산타클로스 논쟁"의 시작.

쉽게 말해, 범인이 없으면 "희랍스타일"은 불가능하다는 간단한 이야기.

그런 모순을 알 필요가 있다는 것.

이 글에서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포용"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함.

 

논리로 치장되어 있지만, 결국은 싸우지 말라는 이야기. 자극해서 좋을 게 없다는 이야기임.

 

 

19. A의 반론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438&s_no=4438&page=4

A의 생각은

결국 "희랍스타일"로 범인을 잡았으면 범인을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니냐는 이야기.

 

논리로 치장되어 있지만, 결국은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 계속 자극해야한다는 이야기.

 

 

-절정-

 

20. 가치관 논쟁 A vs C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503&s_no=4503&page=2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505&s_no=4505&page=2

 

확고한, "파지티브"한 가치관을 가져야한다는 A와

확고하지 않은, "네가티브"한 가치관을 가져도 된다는 C의 논쟁

 

그럴듯한 논쟁의 구도를 갖고 있지만

 

결국은

"범인은 죽어야한다."와 "범인 없이 탐정도 없다."의 싸움

 

이 논쟁도 결국은 전제투영의 싸움 - 개싸움.

 

-결말-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507&s_no=4507&page=2

인신공격의 오류. 대중에 호소하는 오류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508&s_no=4508&page=2

그 기준 "범인은 죽어야한다."를 인정하지 않으면 방조죄나, 공범이라는 논리.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509&s_no=4509&page=2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은 "특정 종교인이기 때문"이라는 망상.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511&s_no=4511&page=2

글의 내용은 마치 자신이 평화를 원한다는 식이지만,

주 요지는 "피를 흘려야한다."라는 것.

 

F에 의해서 공격당해서 A는 이 공간에서 떠나게 됨.

 

 

그래서 "아무도 죽을 죄를 짓지 않았다,"는 글을 올림.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4514&s_no=4514&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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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A,B,C 모두, 희랍스타일이 아님. 그냥 감정 싸움. 전제투영.

 

소설가 박민규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쿨하려하지만 쿨하지 못한" 사람들에 불과.

 

있지도 않은 범인을 서로라고 지목해가며

 

논리로 스스로를 치장함.

 

또한

 

이 싸움으로 인해서 B나 C가 승리한 것 처럼 보인다고 해서

 

"희랍스타일"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거짓임이 증명되는 것이 아님.

 

왜냐면, A는 희랍스타일을 흉내내고 있었을 뿐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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