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이별과 상처를 몇번 겪으면서 정말 사람 만나는데 굉장히 까다롭고 방어적이게 행동한데다 (친구들이 저를 heartbreaker라고 부를 정도였어요) 싱글로 지내는게 너무 익숙해지고 제 자신을 가꾸는데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살았거든요 근데 정말 상상치도 못한 곳에서 한 사람을 만나서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동안 데이트에 나갈 때 마다 엄습했던 불안감 (또 잘 안되면 어쩌지?) 자체도 들지않게 해주는 사람이에요 또 전에는 장거리를 절대 성공 못한다는 맘 가짐으로 쳐다도 안 봤는데 거리 따위는 문제가 별로 되지 않을거란 마음과 확신이 차네요
많다면 많은 사람을 만나봤지만 이런 느낌은 정말 30년 인생 처음이에요
결혼 하신 분들이나 오래 연애 해 보신 분들, 이 사람이다 라고 생각 될 때가 언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