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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때문에 웃음 드렸습니다.....ㅎ흫
게시물ID : humorstory_434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뽀괴물
추천 : 1
조회수 : 53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4/06 13:43:43
제가 아침10시에 서양미술사수업을 들으러 강의실가는데, 그전날 드라마보고 놀아서 늦잠자가지고 완전 허겁지겁 강의실와서 겁나 자기시작했어요...

 그래도 아침에 눈썹그릴 정신은 있었는지 온노력을 다해서 그렸더라구요.. 쉬는시간에 확인해보니 짝짝이었지만..ㅎ사건의 발단ㅎㅎㅎㅎㅎㅎ

아무튼 눈썹은 짝짝이고 정신도 반쯤 놓고 수업듣고 있는데, 대각선 쪽에 앉은 남학생들이 제눈썹을 보고 웃느라 수업을 못듣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제가 웃겨서 같이 웃으면서 "그래 웃어라.. 아침활력소가 되어줄게.." 하고 반포기한 상태였어요. 

 그렇게 웃느라 수업이 끝나고 눈썹 다시 그려야지 하고 화장실 가려는데 가장 크게 웃던 남학생이 와서 눈썹이 멋지다고 말을 걸더군요. 
저는 "그래 놀려라.. 나도 나를 놀린다.."생각하면서 칭찬 고맙다고 하고 화장실 가려는데 갑자기 번호를 달라는거에요. 

 ?????
??
왠????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는 모솔이었고 연애도 사망년 전에 수치스러운 씨씨로 연애사를 마감하려고 했어요...... 근데... 진짜 순간 당황스럽고 조금 호ㅏ도 났어요.. 날 놀리나 싶어서.

그래서..ㅠㅠㅠㅠㅠㅠㅠ

"헤....ㅎㅎㅎ흐흫ㅎㅋㅋㅋㅋ(진짜이렇게웃엌ㅅ어요....) 눈썹 짝짝이인 여자가 좋으신가봐요ㅋㅋㅋㅋ"

이러고 가방에서 눈썹그리는거 꺼내서
그자리에서
그남자가 보는 앞에서 거울도 없는데
그냥 막 눈썹을 그렸어요.....

마음속으로는 그래, 눈썹 ㄷ짝짝이라 내가 우습냐! 막이러면서 막 미친듯이 손목에 힘을 주고 그렸죠.

그러고성
"이제 짝짝이아니죠? 안녕히가세요"하고 가려는데
두ㅣ에서 그남자가 숨도못쉬고 웃으면서
"아직도 짝ㅋㅋㅋㅋ짝ㅋㅋㅋㅋㅋㅋ인ㄷㅔ요ㅋㅋㅋㅌ"
 하고 한참을 웃더군요.....

저는 씩씩거리면서 집까지 그눈썹 그대로 걸어왔습니다.거울을 보니 갈매기 두마리가 끼룩대네요....

올해도 벚꽃은 혼자보고...
하..... 눈썹이나 지워야겠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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