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삼성 A/S센터에 갔습니다.
안과치료를 받고간후라 눈에 안대를 하고 갔었는데
눈이 아파 좀 날카로운 상태였습니다.
접수를 하고 기다리는데 부르더군요
"X미륵 고객님~"
제이름을 잘못 받아 적으셨더라구요
그냥 따지기도 귀찮아서 앉아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사:"고객님 저희가 점검을 해봤는데 이상이 있는부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 최근에..."
저:"떨어뜨린적없습니다."
기사:"아, 네 그러면 혹시.."
저:"침수도 아닙니다."
기사:"아,네 그러면..."
저:"펌웨어도 업데이트안했습니다."
기사:"음...그러면..."
저:"배터리요?"
기사:"아,네 고객님 고객님들은 배터리를..."
저:"오래 사용하는데 보증기한은 6개월이라구요 1년사용했는데 두개교체해가면서 사용했으니 보증기한이랑 비슷할텐데요?"
기사:"아...네...그런데 원인을 찾을수 없어서 수리를하실려면"
저:"액정채로 갈아야한다구요?"
기사:"아...네 그런데.."
저:"비용이 A급중고사는거랑 비슷할거라는 말씀이시죠?"
기사:"하하 잘아시네요"
저:"그러니까 문제는 있는데 어딘지 못찾으시겠고 통채로 갈아야하는데 비용이 비싸니까 그냥쓰시란말씀이시죠?"
기사:"...고객님이 원하시면 교체해드릴수는 있습니다."
저:"...그냥 좀더 쓰다 바꾸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집에와서 거울을 보는데 궁예꼴이더라구요
기사다 뭐라생각했을지 생각하니 혼자서 미친듯이 웃다가 지금 생각하니 또웃겨서 쓰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