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 중 오른 손목 바깥쪽 뼈에 사구를 맞아 교체됐었다. 병원에서 CT 촬영을 한 결과 처음에는 타박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뼈에 미세한 실금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주찬은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해 25일 다시 한 번 손목을 점검할 예정이다.
24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롯데 양승호 감독은 "김주찬의 오른 손목에서 실금이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한 것과 최근 안좋았던 타격감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주찬은 개막 이후 타율이 2할7리에 그치는 등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한편, 김주찬의 빈자리는 김문호가 채우게 됐다. 2군에서 합류한 김문호는 곧바로 이날 경기에 9번 좌익수로 선발출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