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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기회주의 정당" 녹취록에 온건파도 '싸늘'
게시물ID : sisa_434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5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02 14:22:28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902141015195

2일 공개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5.12 강연 녹취록을 바라보는 민주당내 기류가 싸늘하다.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에 미온적 반응을 보여온 민주당 온건파 의원들마저 녹취록 내용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정치권의 체포 동의안 처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진보당측이 민주당을 '기회주의 정당'으로 규정하고, 김한길 대표체제에 대해서도 '야성을 잃어버린 체제'라고 비판한 내용이 화근이 됐다.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측은 진보당측의 이러한 '한 입으로 두말하는' 행태에 대해 배신감을 토로하는 분위기다.

평소 민주당을 '기회주의 정당'이라며 비아냥 거리면서도, 정작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요구서 처리 반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이중적 행태에 불쾌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민주당은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요구서 처리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의원총회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민주당의 이러한 기류는 체포동의요구안 처리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 미온적이던 온건파 의원들마저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온건파 의원들은 국가정보원의 물타기 전략에 말려드는 것 아니냐며 사실상 체포동의안에 반대해왔지만, 이번에 공개된 전문을 보고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의총이 10시30분에 있고 본회의도 있는데 타이밍이 참 묘하다"며 "오히려 진보당 측에서 일을 망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진보당 측에서 내부적으로는 민주당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보도가 된 마당에 민주당을 '기회주의 정당'이라고 한 진보당에 민주당이 협조하거나 (체포동의안 처리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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