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흔녀에요

 

저도 그랬던 경험이있어서 그분 찾고싶어서 올려보네요

 

초등 6학년때 재미로 시작한 벅스뮤직에있엇던 채팅이였어요 ㅋ

 

지금은 없어져서 찾지도못해요..

 

글을 쓰려니 또 쪽팔리네요 친한친구들한테 말하니까 웃긴다며 그게 가능하냐며 손가락질했어요

 

그러고는 첫사랑을 숨기게되었져..

 

첫사랑이에요 진심으로

 

얼굴도모르고 목소리도모르고 키는얼마나큰지 이름도 그게 본명인지아닌지 사실 몰라요

 

전 4년 정도 연락햇네요 오로지 그 벅스에있던 지금의 싸이처럼 미니홈피같은게 있엇어요

 

거기게 매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서로 글남기고 서로 하루있엇던얘기 유치한얘기

 

서로 좋아하는 감정도 확인하고 지금생각하면 유치하죠 솔직히 하지만 애틋해요

 

이렇게 서로 연락하며 지내다가 제가 점점 크고 마음도 커지도 보고싶어지고 만지고싶어지고? ㅋ;

 

그렇게 욕심이 점점 커졌어요 그게 문제였던것같아요 제가 더이상못하겠다고 했어요

 

더이상 이런바보짓 못하겠다 난 니가너무좋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연락처라도 가르쳐달라

 

너무 니가 보고싶고 목소리가 듣고싶다 라고했다가 거절당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다음부터 안한다고 안들어올꺼라고

 

선전포고를하고 2년의 세월을 꼬박 힘들어했어요 술만먹으면 오열을하며 울어댔어요 거지같은 주사였죠 ㅜㅜ

 

그런데 그사이트가 없어졌더라구요 우리가 썻던 몇년동안의 몇천개의 글들이 싹 날아갔더라구요

 

허무해요 존재하지도않는 사람같아요 진짜 원빈처럼 CG였던것같아요

 

오유분들 혹시 아시는분이 주위에 있다면 좀 도와주세요 그냥 한번만이라도 멀리서라도 한번만 봤으면 좋겟네요

 

전라도산다그랬구요 이름은 겨울이라 그랬어요 좀 특이해서 본명이 아니라생각햇는데 잘모르겟구요..

 

2013년되서 이제 24살....이겟네요 가물가물해요 저도이젠..

 

이젠 그리움도없고 원망도없고 애틋함도 사라졌네요

 

그냥 잘지내는지 살아있는지 어떤모습인지 그게 궁금한것뿐이에요

 

그냥 옛생각이나서 오유에 힘을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