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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일화
게시물ID : sisa_36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418523
추천 : 5/15
조회수 : 57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7/11/11 17:15:12
초등학교 5학년 때였을 것이다. 그때만 해도 다들 보자기에 책을 싸 들고 다니거나 퍼런 돗베로 만든 가방을 들고 다녔다. 가끔 고무에 헝겊을 댄 가방도 있었는데 읍내의 부잣집 아이들이나 간혹 가지고 다니는 고급 가방이었다. 어느 날 체육시간에 당번이 되어 친구와 둘이서 교실을 지키다가 그렇게 생긴 새 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가방을 뒤적여 보다가 그만 몰래 면도칼로 가방을 죽 찢어 버렸다. 

체육시간이 끝나자 교실은 곧 발칵 뒤집혔다. 담임 선생님은 몽둥이를 들고 범인을 찾으려 했지만 나는 끝내 자백을 않고 버텨 넘어갔다. 그 일을 생각하면 본래 내가 모범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 일 말고도 거짓말을 했거나 훔친 일이 몇 번 더 있었기 때문이다.(「여보, 나 좀 도와줘」 16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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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남 잘 되는 것은 못 보는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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