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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석기 측 해명 70% 이상이 거짓"
게시물ID : sisa_434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2/3
조회수 : 138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9/02 16:21:52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902154607499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일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혐의 사태와 관련, "이석기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날 종합편성채널 MBN의 '김미화의 공감'에 출연해 "이석기 의원은 발언만 가지고 보면 이미 사퇴를 했어야 했고 스스로도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멘탈리티를 보면 정상이 아니다. 심각한 위험이라기보다 약간의 정신병"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 의원 측의 해명과 관련, "해명의 70% 이상이 거짓이라고 본다"며 이 의원 자택에서 1억4000만원 상당의 돈뭉치가 발견된 것을 언급하며 "전세보증금은 계좌로 이체하면 되는데 왜 현금으로 갖고 있느냐 하는 기본적인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또 "녹취록 전체 중 문제가 되는 부분만 뽑아서 과장된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발언만 보면 우리 사회에서 용납되기 힘든 말"이라며 "일방적으로 옹호할 게 아니라 공당이라면 공당의 위치에서 발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정보원이 이 의원 등에 내란음모 혐의 등을 적용한 것과 관련, "정치적 이용"이라고 잘라 말했다.

진 교수는 "정말 현실적인 위협이라면 무기를 살 때까지 기다렸다가 덮쳐야 된다"며 "기소 단계에서 이것이 유지가 안 될 경우 국정원이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새누리당 일각에서 제기된 '통진당 해산' 주장과 관련,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해산 대신) 저런 정당을 없앨 수 있는 민주적인 방법이 있다. 다음 선거에서 안 찍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당에 소속돼 있는 몇몇 사람들이 잘못한 건데 이것을 전체 당의 책임으로 몰아갈 수 있느냐 하는 부분도 있고 법리적으로도 문제가 될 것 같다"며 "법리로 확실히 따져 그 사람들이 잘못한 부분까지만 책임을 묻게 하면 된다"고 했다.

진 교수는 또 통진당 사건으로 다른 진보 정당이 '종북 논란'에 휘말릴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진 교수는 "걱정스러운 부분은 (지난해 총선 때 통진당과) 연대했던 민주당을 공격하고 더 나아가 촛불과 시민까지도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이 될 거라고 생간한다"며 "도려낼 것은 확실히 도려내고 넘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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