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음달 1일부터 새로 적용되는 버스 운영체계에 대한 홍보 포스터를 제작 배포하면서 일본의 도쿄 도청과 신주쿠 파크 타워, 그리고 도쿄 오페라시티 등의 건물을 배경으로 집어넣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시가 이처럼 홍보 포스터 속에 일본 건물들이 있다는 지적을 받자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미 배포된 포스터를 수거할 계획은 없다"며 "2차 배포때는 이런 점을 고려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서울시의 안이한 대응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문제의 포스터 버스 개편 홍보 포스터에 일본 건물들이 소개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 주변에서는 "한국민의 정서를 서울시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을 것인데 일본 국기를 연상하게 하는 서울광장에 이어 버스 홍보 포스터에 도쿄 도청 등을 배경으로 넣은 것은 실수라고 하더라도 한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CBS전국부 김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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