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시작된 "약국 마스크 판매 이력시스템" 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구요.
현직 약사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훌륭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미 다른 약국에서 구입하신 후에, 우리 약국에 방문하신 분을 입력하면
"구매할 수 있는 갯수를 초과하였습니다." 라는 팝업창이 떠요.
저희도 여러분이 중복구매로 오셨다가, 발걸음을 돌리셨구요.
대신, 한분이라도 더 많은 분이 구하실 수 있게 된거예요.
다음주 부터는 요일별로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1 | 2 | 3 | 4 | 5 | | |
6 | 7 | 8 | 9 | 0 | | |
태어난 해의 마지막 숫자에 해당하는 요일에
약국을 방문하시면,
줄 서시지 않고도 구하실 수 있을거라고 봐요,.
ex) 86년생 --> 월요일
오늘 시스템 아주 잘 돌아갔구요.
약국에 걸리는 부하도 그리 많지 않았어요.
우리가 원래 다루던 시스템보다 훨씬 간단하니까요.
수기로 이름받고 서명 받고 하면, 어르신들은 한참 걸리거든요.
그냥 저희가 주민번호 넣으면, 이름이 팝업으로 뜨고 등등 아주 빨라요.
그런데, 일부 기사에는 사실과 다르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나오기도 하네요.
안 그래요. 아주 잘되고 있어요.
오늘 약국에서, 다들 이거 정말 좋다고, 이 덕에 나도 구할 수 있다고 좋아하셨구요.
저희도 편리하구요.
다음주 되면 줄서지 않으셔도 될거에요.
신분증 가져가시면 아주 빨리 처리해드릴 수 있어요.
약사회에서
실시간으로 전국 모든 약사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공지 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착착 잘 처리하고 있어요.
저희 입장에서는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재난 상황등에서, 긴급 물품이나 여러가지 분배 과정에
아주 좋은 선례가 되길 바라구요.
다른 어떤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우리 눈엔 보이지 않지만,
시스템 개발하느라 며칠 밤을 새웠을
프로그래머와 여러 개발자님의 노고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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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떻게 해결하면 되나요?"
"흐음,,, 공돌이를 갈아 넣어!"
위잉~ 위잉~
"오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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