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냥 읽어주실래요? 스압ㅎ
게시물ID : gomin_532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비다옹
추천 : 2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1/06 19:38:37
안녕하세요 오유분들^*^

슴살여잡니다.. 
눈팅만하다 처음 글써요

내일저 이사가요
이사가 뭐 대수야?  생각하시죠
저에게는 터닝포인트? 인생의 전환점 
뭐 얼마살았다고 그렇겠냐만은...

여튼 그런날이예요
제겐 행복할수있는 큰 기회죠

주절주절 거려보자면 어릴때부터 좀 안좋은
집안환경이였어요

잘난것없는집에 부모님은 맨날싸우시고
오빠한테 맨날맞고 학교에선 따당하고

아빠가 좀 일을많이 질러서 
사채 끌여다써서 조폭찾아오고
은행대출카드대출.. 의처증에 고물 갖다모으시고ㅎ....
의처증때문에 엄마한테 맨날 쌍욕하시고
칼 들이대시고 그러셨어요

오빠는 그거때메 받는스트레스가 많았는지
제가 싫었던건지 그냥 가만히 있어도
때렸었어요 정강이 배 머리 등 상관없이요ㅎ
멍이 가실날도 없었구...

학교서도 딱히 친한친구없이 지내구..
남들공부할때 전 엄마대신 집안일하고..
가게도와드리구

집이참싫었어요 고등학생되서 나아질까했는데
더 안좋아지더군요 그래도 좋은점은
남친이생겼어요 나이차는 많지만
제가 제일 행복할수 있던 시간이예요
정말로...집안이고 뭐고 다 잊을수 잇었거든요

그리구 고2땐 결국 엄마가 집나가시구..
오빠도 군대가버리고
전대학도 포기하고. .먹고살려구 일했죠
아빠랑 둘이 남아선 맨날 시달렸어요
저도 나름 살려고 일하면 아빠가 돈달라그러고
엄마 연락왔냐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전화오고
아빠가 일은하셔도 저에게 돈을 아예 안주시거든요

아빠는 맨날 방세니 수돗세니 말씀하시곤20만원 정도?
가져가놓곤 주인집할머니께서는 몇달치가 밀렸다고
내놓으라 그러시네요ㅋ

최대한 많이 벌어본게 130까지인데
아무래도 집에서 밥안먹고 
데이트하고 저금 하다보니 돈이 금방없어지더라구요
많이 후회하고있어요 왜 그땐 그리돈많이썼는지

여차저차해서 엄마랑 다시 연락도 닿고..
엄마가 허락도 해주셔서 남친이랑 동거할려고
9일에이사가요

욕들을꺼 뻔히알고적어요
 그냥 뭔가 이렇게나마 털어놓고 싶어서
주절주절 적네요
나가서 잘될거란 보장도없지만
후회도 하겠지만...  

행복하고싶어요
집에서 밥해먹구 따뜻한물에 샤워하고
그렇게 행복하고싶어요
 
막상나가려니  힘들었던게 생각나서 적어봐요
욕을하시던 칭찬을하시던 괜찮아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것만으로 괜찮아요
누군가에게 아무나에게 그냥 얘기하고싶었거든요

행복하고싶네요 좋은저녁되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